삼성ㆍLG, ‘기후산업국제박람회’ 참가...탄소중립 제품 대거 전시

입력 2023-05-2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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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7일 부산 벡스코서 개최
환경 가치 창출하는 가전ㆍ배터리 대거 전시
양사 나란히 '부산 엑스포' 유치 활동도

▲25일부터 27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 2023)'에 마련된 삼성홍보관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지속가능한 일상을 위한 고효율 에너지 절감 가전과 환경을 생각하는 가전 제품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삼성전자)
▲25일부터 27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 2023)'에 마련된 삼성홍보관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지속가능한 일상을 위한 고효율 에너지 절감 가전과 환경을 생각하는 가전 제품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삼성전자ㆍ삼성SDI)과 LG전자가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 2023)'에 참가해 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한 혁신적인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인다.

삼성전자와 LG전자에 따르면 양사는 25일부터 2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참가한다.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세계 기후산업 분야의 최신 기술과 정책을 선보이는 자리다. 올해는 ‘기후 위기를 넘어, 지속 가능한 번영으로 가는 길’을 주제로 개최된다.

삼성, 가전·반도체·배터리 기술 등 선보여

삼성전자와 삼성SDI는 '지속 가능한 일상'을 주제로 삼성홍보관을 운영한다. 방문객들은 삼성홍보관 입구에서 삼성전자 제품에서 나온 플라스틱 소재를 재활용해 만든 국내 유명 아트 작가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또 가정에서도 지속 가능한 일상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가전제품을 전시했다. 에어컨, 세탁기, 냉장고 등 주요 제품의 에너지 절약 기술과 에코패키지를 통한 리사이클링 활동 등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기술을 지속 가능하게 하는 반도체 기술'을 주제로 기후 위기 극복에 동참하는 삼성전자 반도체의 의지와 성과도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 반도체는 △탄소 저감 △수자원 활용 △폐기물 재활용 △오염물질 저감 등 친환경 4개 분야와 관련된 세부 목표를 공개했다.

▲25일부터 27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 2023)'에 마련된 삼성홍보관에서 삼성 모델이 삼성SDI의 환경 가치를 창출하는 배터리 기술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삼성전자)
▲25일부터 27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 2023)'에 마련된 삼성홍보관에서 삼성 모델이 삼성SDI의 환경 가치를 창출하는 배터리 기술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SDI는 환경 가치를 창출하는 배터리 기술을 선보인다. 구체적으로 자동차용 배터리와 신재생에너지 ESS용 배터리를 통해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등 나무 1억 그루 식재 효과를 소개한다. 또 삼성SDI만의 배터리 브랜드 'PRiMX'(프라이맥스)와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등을 전시한다.

더불어 배터리 제조를 넘어 LCA(전과정 환경 영향 평가) 등의 탄소 저감 활동을 통한 삼성SDI의 미래 환경개선 노력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삼성은 이번 행사 부스 제작에 있어 지난 4월 '2023 월드IT쇼'의 부스에 사용한 구조물을 재사용하고 폐섬유 패널과 폐플라스틱 판재를 마감재로 활용했다. 홍보관 입구에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 엑스포) 엠블럼을 표현한 대형 패널과 홍보 영상을 상영해 유치 활동에도 힘을 보탰다.

삼성 관계자는 "삼성은 고객 및 파트너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지속 가능한 일상'을 소개하고, 이를 위한 노력과 실천을 널리 공유하기 위해 이번 박람회에 참여하게 됐다"며 "혁신성과 지속가능성을 모두 갖춘 삼성의 제품과 서비스를 만나보고 더 나은 미래 기후를 만들어가고자 하는 삼성의 여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G전자가 탄소중립을 의미하는 ‘넷제로(Net Zero) 하우스’를 테마로 꾸민 전시공간. 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한 LG전자의 혁신적인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인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탄소중립을 의미하는 ‘넷제로(Net Zero) 하우스’를 테마로 꾸민 전시공간. 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한 LG전자의 혁신적인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인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 ‘넷제로 하우스’ 테마로 제품 대거 전시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지주사인 ㈜LG를 비롯해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등 계열사와 함께 450㎡(약 136평) 규모의 통합부스를 운영한다.

LG전자는 ‘넷제로 하우스’를 테마로 전시공간을 꾸몄다. 트롬 세탁기·건조기·워시타워, 휘센 타워 에어컨,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 플러스 등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고효율 가전을 대거 전시했다.

또 공기열을 이용해 냉난방과 온수를 공급하는 히트펌프 시스템 보일러,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관리해주는 프리미엄 환기시스템, 고성능 인공지능(AI) 엔진을 갖춘 상업용 시스템에어컨 ‘멀티브이 아이(Multi V i)’ 등 다양한 고효율 공조 솔루션도 선보였다.

한편 LG전자는 부스 벽면 디스플레이에 세계경제포럼(WEF) 등대공장에 선정된 경남 창원·미국 테네시의 스마트공장 소개 영상과 함께 부산 엑스포 유치 홍보영상을 상영해 관람객의 관심과 지지를 요청할 계획이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제품이 생산돼 폐기되기까지의 전 여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일 수 있는 제품과 솔루션을 지속 선보여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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