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등 삼성금융네트웍스(이하 삼성금융)는 '제4회 삼성금융 오픈 컬래버레이션' 본선에 진출한 14개 스타트업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월 27일부터 4월 2일까지 실시한 공모에 총 317개의 스타트업이 지원했다. 이 중 금융사별로 심사를 거쳐 14개사가 선발됐다.
각 금융사별로 지원한 과제를 살펴보면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에는 헬스케어 서비스 강화를 위한 제안이 다수였다. 삼성카드에는 플랫폼 경쟁력 제고 및 영역 확장 아이디어, 삼성증권에는 신기술 및 데이터 활용 서비스 제안에 많은 스타트업들이 참여했다. 또한 삼성 금융사 통합 앱 '모니모'에 구현 가능한 서비스 및 상품 아이디어를 다수 제안하기도 했다.
삼성생명이 선정한 스타트업은 △위커버(AI 모델과 GPT를 활용한 보험 인수 심사) △인트인(남성 특화 맞춤형 건강관리 콘텐츠 개발) △크디랩(서비스직 대상 말하기 트레이닝 솔루션) △텐핑거스(MZ타깃 데이트코스 큐레이션 콘텐츠) 등 4개사다.
삼성화재는 △그랫(반려동물 컨시어지 서비스 플랫폼), △에이아이매틱스(AI운전습관 및 교통사고 분석 솔루션) △이지앤웰니스(고객 맞춤형 AI 마음건강관리 솔루션) 등 3개사를 선정했다.
삼성카드는 △누비랩(식습관 기반 AI 헬스케어 및 음식물쓰레기 저감 솔루션), △로플랫(실내외 위치인식 기술 기반 Foot Traffic Data 솔루션), △오아시스비즈니스(인간 행동 데이터 기반 상업용 부동산 가치평가 플랫폼), △페어리(앱 외부 온라인 활동 기반 실시간 CRM/데이터 솔루션) 등 4개사와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증권은 △메타로고스 (공모주 투자 일임 서비스), △빌드블록 (미국 부동산 구매/투자 서비스), △윙크스톤파트너스(중소기업대상 데이터기반 금융서비스) 등 3개사를 선정했다.
삼성금융 오픈 컬래버레이션은 '스타트업과 함께 금융의 미래를 향해 나아갑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스타트업과 협력하고 핀테크를 선도하기 위해 삼성금융사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행사다. 2019년 1회 대회부터 지금까지 총 1214개 스타트업이 참여해, AI를 활용한 프로세스 혁신과 대고객 서비스 개선, 신규 서비스 접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협업 아이디어를 제안해오고 있다.
본선에 진출한 14개의 스타트업은 각 3000만 원의 시상금을 수여 받고 앞으로 4개월간 삼성금융사 실무 부서와 협업해 제안한 사업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게 된다. 이후 10월에 열리는 최종 발표회를 통해 각 사별 1개팀, 총 4개 팀에게 각각 1000만 원의 시상금을 추가로 지급하고, 후속사업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금융사는 전일 삼성금융캠퍼스에서 본선에 진출한 14개사를 초청해 축하행사를 열었다. 본선 진출 스타트업 임직원과 삼성금융사 임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소통의 시간을 갖고 향후 4개월간 이어질 성공적인 협업을 다짐했다.
삼성금융 관계자는 "본선에 진출한 스타트업과 삼성금융 실무진의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혁신적인 솔루션 개발이 기대된다"며 "금융의 한계를 넓혀 고객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삼성금융네트웍스가 되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