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와 인천광역시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디지털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케이(K)-청소년’을 주제로, 코로나19 이후 처음 대면으로 열린다.
이 자리에서 ‘청소년의 달 기념식’과 ‘청소년 육성 및 보호 유공 포상식’을 열고 청소년을 위해 헌신해 온 개인 또는 단체에게 총 28점의 훈·포장, 대통령 및 국무총리 표창을 수여한다.
‘국민훈장 동백장’ 수상자는 임천숙 천찬경미용실 원장이다. 임 원장은 2004년부터 200여명의 가정 밖 청소년에게 미용실 내 주거공간에서 식사를 제공하는 등 가정 밖 청소년의 심리적 안정과 가정으로의 복귀를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전명기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수석전문위원은 지난 30여년간 청소년수련활동인증제 개발 및 제도화,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모델 개발,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 등 청소년지원사업의 운영 활성화를 위해 기여한 공로로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는다.
‘국민포장’은 총 3점으로, 박충서 시립중랑청소년센터 관장, 백진영 부산광역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센터장, 송원섭 인천광역시청소년자립지원관 관장에게 돌아간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250여개의 현장 체험활동 공간이 마련돼 로봇 코딩 및 자율주행과 가상현실·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를 체험해볼 수 있으며, 청소년이 진로·창업 상담을 통해 적성을 탐색해보는 공간도 마련된다.
청소년의 심리·정서를 돌보는 ‘청소년 마음건강 지킴이 버스’(청소년 이동쉼터) 2대가 현장 운영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청소년 대상 마약류 예방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8월 개최를 앞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조직위원회의 스카우트 관련 체험과, 동계스포츠 종목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의 특별 체험공간도 운영된다.
박람회 공식 누리집을 통해 개·폐막식, 청소년 육성 및 보호 유공자 포상식, 특강 등 주요 행사의 생중계를 볼 수 있으며, 중앙부처·공공기관, 민간 기업 등이 협력한 ‘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 체험활동’도 참여해볼 수 있다.
범정부적 청소년 정책참여기구인 ‘청소년특별회의’도 25일 출범식을 열어 청소년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청소년 투표를 통해 선정한 올해의 정책 주제인 ‘기후환경’을 발표한다. 청소년위원들은 한 해 동안 정기적인 토론과 활동을 통해 ‘기후환경’과 관련된 청소년 정책을 발굴하고 9월 ‘본회의’에서 최종 정책과제를 확정해 정부 부처에 제안하게 된다.
한편, 2005년부터 매년 진행된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는 대한민국 대표 청소년 축제로서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활동프로그램과 정보를 제공하고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사회적 관심을 높여왔다.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이번 박람회는 코로나19 이후 오랜만에 청소년들이 서로의 얼굴을 마주하며 뛰어놀 수 있는 축제인 만큼 보다 풍성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여성가족부는 모든 케이(K)-청소년이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언제나 든든한 가족’이 되어 아낌없는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