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이 3년 간 약 3500명의 농어촌 학자금대출 장기연체자를 지원하는 등 농촌지역 청년들의 경제적 재기 기회를 제공한다.
NH농협은행은 지난 19일 한국장학재단 서울사무소에서 한국장학재단과 ‘초록사다리 신용지원 사업’으로 30억 원을 기탁하고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기존 지자체와 기관 등에서 개별적으로 한국장학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일반 학자금대출 신용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농어촌 학자금대출은 그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지원 사각지대였다.
이에 NH농협은행은 초록사다리 신용지원 사업을 통해 금융권 최초로 농어촌 학자금대출 장기연체자를 대상으로 신용회복사업을 실시한다.
초록사다리 신용지원 사업은 농어촌 학자금대출 장기연체자에게 잔여 채무액(1인당 최대 200만 원 한도)을 지원한다. 농촌지역 청년들의 안정적인 사회진출과 경제적 재기를 돕는 사업으로, 3년간 약 3500명의 채무 조기상환을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 지원 대상은 만 39세 이하 농어촌 학자금대출 장기연체자다. 지원 방법은 대상자를 세분하여 성실상환 노력에 상응하는 보상형, 청년 소액연체자의 전액 상환형, 대출 총액이 많은 경우 상환 의지 평가형으로 나눠 지원한다.
이석용 은행장은 “초록사다리 신용지원 사업을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지역 청년들이 자립할 수 있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국장학재단과 함께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은 올해 농촌 소외지역을 위한 교육지원 활동 확대를 위해 초록사다리캠프를 통해 멘토링 사업을 다각화한다. 또 행복채움금융교실과 이동금융교육 지속 실시를 통한 직접 교육 방안 확대할 예정이다.
농촌 일손돕기 지속 실시를 통한 농업·농촌 어려움 해결 앞장서는 민족은행 이미지도 구축한다.
비인기 스포츠 종목 지원 및 스포츠 재능기부로 생활체육 활성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초등학생 및 지역민 대상 ‘매직테니스 교실’ 등 테니스 재능기부 행사 실시한다. 더불어 전국 테니스·소프트테니스 아마추어 대회 개최로 생활체육 저변 확대 및 축제의 장을 제공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