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 이름이 사라진 프랜차이즈 가맹점 간판. 출처=온라인커뮤니티
지난 1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임창정 프랜차이즈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했다. 이 게시글에 따르면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 임창정 삼겹살 구이 프랜차이즈는 최근 상호명에서 임창정을 빼고 지역 명을 넣었다.
앞서 편의점 세븐일레븐도 1년여 준비 기간을 거쳐 올해 2월 임창정과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 ‘소주한잔’을 출시했는데 최근 손절 수순을 밟기로 했다. ‘소주한잔’은 출시 한 달 만에 초도 물량 10만 명이 완판될 만큼 편의점 실적을 이끈 히트 아이템이었지만 세븐일레븐은 ‘소주한잔’ 재고가 소진되면 판매를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창정 꿀 미숫가루 막걸리’ 역시 재고 소진 후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당초 세븐일레븐은 임창정씨가 자신도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만큼 사태를 지켜본다는 입장이었지만 그가 주가 조작 의심 세력이 주최한 파티에 참석했다는 정황이 나오는 등 여론이 악화하자 판매 중단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한편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와 관련 검찰이 라덕연 투자컨설팅업체 H대표와 최측근 변모·안모씨 등 주가조작 의혹 핵심인물 3명을 잇달아 구속하면서 수사에 속도가 붙고 있다. 11일 서울남부지법 유환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자본시장법·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를 받는 라 대표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튿날 변씨와 안씨도 같은 사유로 나란히 구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