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홀버그(왼쪽) 테스 글로벌부사장과 조르지오스 파파드미트리우 갈프 부사장이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협력을 위한 ‘지속가능 배터리 솔루션 구축’ 업무협약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의 자회사 싱가포르 테스(TES-AMM)가 포르투갈 최대 에너지기업과 손잡고 남유럽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선점에 나선다.
SK에코플랜트는 14일 전기차 폐배터리 및 전기∙전자폐기물(E-waste) 리사이클링 전문 자회사 테스가 포르투갈 최대 종합에너지기업 갈프 에네르지아(갈프)와 ‘지속가능 배터리 솔루션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이베리아 반도 내 폐배터리 재활용 전처리 및 후처리 시설을 구축하는 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들은 폐배터리 재활용 밸류체인을 확대하고 이베리아 반도 등 남유럽 지역에 거점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유럽 지역 전역에 걸쳐 허브 앤 스포크(자전거 바퀴의 중심축 허브와 바퀴살 스포크가 펼쳐진 것처럼, 각 지점 물량들을 중심에 집중시키고 다시 지점으로 분류하는 시스템) 전략 효율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협약을 교두보 삼아 테스를 통한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뿐만 아니라 태양광 연계 전기차 충전소, 에너지저장시스템(ESS), 해상풍력기반 그린수소 등 에너지 분야 전반에서 협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토마스 홀버그 테스 지속가능배터리유닛 글로벌부사장은 “갈프와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