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영업익 2397억…전년比 36.42%↓
당기순이익 21분기 연속 1000억 원 이상 기록
자기자본 창사 이래 첫 6조 원대 달성
메리츠증권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자기자본 6조 원대에 진입했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메리츠금융그룹은 자회사 메리츠증권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4조6233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11%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397억 원을 기록해 36.42% 감소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1998억 원을 기록해 2018년 1분기부터 21분기 연속 1000억 원 이상을 기록하게 됐다.
올해 3월 말 기준 메리츠증권의 자기자본은 6조161억 원으로, 창사 이래 첫 자기자본 6조 원대에 진입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77억 원 증가한 수준이다.
메리츠금융지주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이어져 오고 있는 국내 부동산 시장 침체 등에 따른 신규 딜 감소로 기업금융(IB) 부문에서 실적 감소가 불가피했다”면서도 “롯데건설에 유동성을 지원하는 투자협약을 통해 자본시장의 실물경제 지원 강화라는 글로벌IB 본연의 업무를 충실히 수행했다”고 말했다.
한편 메리츠금융지주는 메리츠증권과 메리츠화재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 지난달 25일에는 메리츠금융지주가 유가증권시장에서 처음으로 통합 지주사로 거래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