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4일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끝없는 신작러시에도 영업이익 감소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5만8000원에서 5만2000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 1분기 실적은 매출액 2492억 원, 영업이익 113억 원으로 낮아진 시장기대치 영업이익을 58% 하회한 어닝쇼크를 기록했다”면서 “매출액 감소는 오딘 하향 안정화 속 신작 매출의 일부 반영에 따라 모바일 매출액이 전년대비 13% 급감한 점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오딘은 6월 2주년 대규모 업데이트 및 일본 출시를 계획하고 있어 전분기 대비 유의미한 매출 반등이 기대되며, 3월 출시 신작 아키에이지 워도 2분기 온 분기 매출이 반영되며 게임 매출 반등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라면서 “그 결과 2분기 실적은 매출액 3649억 원, 영업이익 605억 원으로 가파른 반등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동사는 국내 MMORPG 중심의 매출 구조를 벗어나기 위해 해외 및 비MMO 게임으로의 확장을 도모 중”이라면서 “하반기 오딘의 서구권 출시를 통한 지역적 확장 외에도 에버소울(서브컬처 장르 RPG)의 일본 출시, 블록체인 신작 보라배틀 론칭을 통해 글로벌 주력 장르의 게임(방치형 RPG, 캐쥬얼 등)으로 확장을 가속화할 전망”라고 전했다.
이밖에도 “목표주가 하향은 오딘 매출 하향 안정화, 최근 신작 성과, 비용 구조를 반영함에 따라 2023~2024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한 점에 기인한다”면서 “아레스를 비롯한 신작 모멘텀이 꾸준한 상황이지만, 마진의 구조적 하락 및 밸류에이션 부담을 감안 시 상승여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