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자산운용, 업계 최초 반도체ㆍ2차전지 소부장 투자 ETF 출시

입력 2023-04-25 09:35 수정 2023-04-25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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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신한자산운용)
(제공=신한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은 국내 소재ㆍ부품ㆍ장비(이하 소부장) 기업에 집중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을 업계 최초로 상장한다고 25일 밝혔다. 신한자산운용은 이날 SOL 반도체 소부장 Fn과 SOL 2차전지 소부장 Fn 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신한자산운용 김정현 ETF사업본부장은 “국내 반도체와 2차전지 산업에서 소재, 부품, 장비 기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데 반해 소부장 투자 ETF는 부재했다”며 “SOL 반도체 소부장 Fn ETF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SOL 2차전지 소부장 Fn ETF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을 제외하고 우량 소부장 20종목에만 집중해 투자할 수 있도록 종목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SOL 반도체 소부장 Fn’의 구성 종목을 살펴보면 한솔케미칼, 솔브레인 등의 소재기업과 리노공업, 에스앤에스텍, 하나머티리얼즈 등의 부품기업, 주성엔지니어링, 한미반도체, 이오테크닉스 등의 장비기업 등을 비롯해 SFA반도체와 LX세미콘 등 팹리스 기업까지 두루 포함하고 있다.

김 본부장은 “삼성전자 메모리 감산을 기점으로 반도체 업황이 턴어라운드 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주가는 업황 개선에 선행하는 지표이므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 또한, 과거 2015년과 2019년 반도체 사이클 시기를 분석해보면 역사적으로 종합반도체 기업 대비 소부장 기업의 주가 반등이 두드러졌으며, 2023년 현재는 사이클에 초입에 위치해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SOL 2차전지 소부장 Fn’은 에코프로, POSCO홀딩스 등의 소재기업,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코스모신소재, LG화학 등의 양극재 기업, 대주전자재료 등의 음극재 기업, 양음극재기업인 포스코퓨처엠을 포함하며 원준, 유일에너테크, 대보마그네틱 등의 장비 기업과 함께 천보, 엔켐, 나노신소재 등으로 구성돼 있다.

김 본부장은 “셀3사를 중심으로 성장해온 2차전지 산업은 높은 변동비 구조로 인해 소재 기업을 중심으로 패러다임이 재편되고 있어 소재 기업의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며 “지수 구성 방법론상 개별종목의 비중은 10%를 넘지 못하기 때문에 최근 급등으로 비중이 상승한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 포스코퓨처엠 등은 정기변경을 통해 비중이 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본부장은 “반도체와 2차전지의 공정과정은 세분화 돼있고 투자자가 각 공정별 우량 소부장 기업을 선별하고 분석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개별주 보다는 ETF를 통한 투자가 효율적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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