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시드, 블록체인 정책 커뮤니티 ‘HODL’ 출범…규제ㆍ혁신 간극 줄인다

입력 2023-04-25 09:11 수정 2023-04-25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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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산업 관계자가 규제 관련 자유 토론할 수 있는 커뮤니티
업계 혁신 촉진 및 소비자 보호 위해 법적 요소 조화로운 환경 조성

▲해시드가 글로벌 블록체인 산업 정책 커뮤니티 ‘HODL’을 출범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제공=해시드)
▲해시드가 글로벌 블록체인 산업 정책 커뮤니티 ‘HODL’을 출범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제공=해시드)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가 가상자산 연구 계열사 해시드 오픈 리서치(HOR), 신흥시장 전문 웹3 투자사 해시드 이머전트와 함께 글로벌 블록체인 산업 정책 커뮤니티 ‘HODL(Hashed Open Dialogue for Law)’을 출범했다고 25일 밝혔다.

HODL은 세계 각국의 블록체인 산업 규제 정보를 공유하고 토론하는 커뮤니티다. 창업자와 투자자, 법조인, 규제기관 및 정책입안자 등 업계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할 수 있다.

실제로 최근 블록체인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탈중앙화 시스템이 전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웹3 생태계가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점점 더 커지고 있다. 하지만 규제나 제도의 속도는 이를 따라가지 못해 규제와 혁신의 차이가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HODL은 블록체인 업계의 혁신 촉진과 동시에 소비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법적 요소들이 조화롭게 적용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신 기술의 고유한 기능과 한계를 인식할 수 있는 기술 이해도 증진 △가상 자산 공간에서의 기본적인 권리 보호 △각 나라 간 차이점과 합의점 도출 위한 글로벌 관점 등 3가지의 원칙을 세웠다.

핵심 원칙을 기반으로 HODL은 세계적 인사들을 인터뷰하고, 유튜브, 트위터, 정기 뉴스레터 등 자사 채널을 통해 관련된 지식을 나눌 예정이다. 올해 개최되는 코리아블록체인위크2023(KBW2023)에 인사들을 초청하고, 제2회 글로벌 규제 심포지엄도 개최할 계획이다.

강병진 해시드 법무 총괄은 “우리는 혁신 및 번영을 꾀하는 동시에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서 어떻게 산업을 규제할 것인지에 대한 글로벌 합의에 도달해야 한다”며 “HODL을 통해 업계 리더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보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그릴 예정이며, 대한민국이 이런 대화에 대한 주도권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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