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치료제 전문기업 에스바이오메딕스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853대 1을 기록하며 상장 공모가액을 희망공모가 밴드 최상단인 1만8000원으로 확정했다고 20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상장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은 수요예측 결과에 대해 “질환 특이적 세포치료제 개발의 우수한 기술성과 임상 성공 가능성을 투자자들에게 인정받은 결과”라고 평가했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질환 특이적 세포치료제 개발에 특화된 기업으로, 원천플랫폼기술인 배아줄기세포 분화 표준화 기술(TED)과 3차원 기능성 스페로이드 구현 기술(FECS)을 바탕으로 파킨슨병, 척수손상, 중증하지허혈 등 난치성 질환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배아줄기세포유래 도파민 신경세포를 이용한 파키슨병 치료제의 경우 올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아시아 최초로 임상을 승인받아 상반기 진행을 목표로 대상자 모집 및 선별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최근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 핵심 기술인 ‘줄기세포로부터 도파민 신경 세포 고수율 분화 및 대량생산 방법’에 대한 미국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현재 유럽, 중국, 홍콩, 인도, 캐나다, 러시아 등에서도 등록 심사 중이다.
강세일 에스바이오메딕스 대표는 “최근 제약·바이오 섹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에스바이오메딕스의 기술력도 두드러져 흥행에 성공한 것 같다”며 뚜렷한 가시적 성과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공모자금을 주요 파이프라인 임상시험과 후속 연구개발(R&D)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며 ”해외기술이전 및 치료제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24~25일 일반 공모청약을 거친 뒤 5월 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