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블업·그루비엑스·페이히어 등…4월 3주 스타트업 투자 유치 331억 원

입력 2023-04-22 06:00 수정 2023-04-22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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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집계한 4월 스타트업 투자유치 금액이 20일 기준 331억 원(25건)으로 나타났다.

△래블업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하는 신생기업(스타트업) 래블업은 105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 이번 투자에는 LB인베스트먼트, IBK기업은행, K2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대성창업투자 등이 참여했다.

레블업은 AI의 기계학습에 필요한 그래픽반도체(GPU)와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도와주는 소프트웨어 '백엔드AI'를 개발했다. 다양한 AI 업체들이 '챗GPT' 등 그림, 음악, 문자 등을 다루는 생성형 AI와 각종 AI 서비스를 낮은 비용으로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삼성전자, LG전자, KT, CJ 등 국내 대기업을 비롯해 한국은행,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70여 개 기업 및 기관이 백엔드AI를 사용하고 있다. 또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업 중 유일하게 엔비디아의 AI 슈퍼컴퓨터 'DGX'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로 선정됐다.

△그루비엑스

다중 채널 네트워크(MCN) 커머스 스타트업 그루비엑스는 중소벤처기업부의 팁스(TIPS) 운영사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로부터 프리A 시리즈 투자를 받았다.

그루비엑스는 중국 전문 크로스보더 D2C(Direct to Consumer) 미디어커머스 전문 스타트업이다. 중화권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MCN 커머스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국내 최다 중국향 구독자 3400만 명을 보유하고, 중국 인기 지적재산권(IP)과 도우인(중국판 틱톡) 플랫폼 내 오리지널 숏폼 영상 제작에 강점을 가진 기업이다.

△트래블월렛

글로벌 페이먼트 서비스 트래블월렛은 에이티넘 인베스트먼트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신주발행이 아닌 구주거래로 진행됐다. 에이티넘 인베스트먼트는 이번 투자를 통해 2.5%의 트래블월렛 지분을 취득했다.

트래블월렛은 해외여행이나 해외 직구 시 글로벌 지불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트래블월렛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38개국 통화 중 원하는 외화를 환전하면 전 세계 1억 곳의 비자(VISA) 가맹점에서 결제할 수 있다. 결제 수수료는 무료다. 환전 수수료의 경우 달러와 유로, 엔화는 무료이고 그 외 통화는 국내 최저 수준이다.

△웨이스트에너지솔루션

웨이스트에너지솔루션이 롯데벤처스로부터 30억 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시리즈A)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롯데벤처스가 운용 중인 롯데케미칼 ESG 펀드를 통해 집행됐다. 해당 펀드는 차세대 에너지, 탄소 중립 등 ESG 분야에서 성장 가능성이 큰 스타트업에 투자하기 위해 롯데케미칼이 단독 출자했다. 롯데케미칼은 이번 투자로 오픈이노베이션도 추진할 계획이다.

웨이스트에너지솔루션은 폐플라스틱 등으로부터 열분해유를 추출하는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이다. 열분해유 분야에서는 유일하게 한국산업안전관리공단의 공정안전보고서(PSM) 심사를 통과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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