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9주기…한덕수 "국가 안전시스템 개편으로 재난안전 관리체계 확립"

입력 2023-04-16 11:27 수정 2023-04-16 11: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제9회 국민안전의 날, 국민안전 실천대회 대회사

▲한덕수 국무총리가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학교폭력대책위원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학교폭력대책위원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16일 "‘국가 안전시스템 개편 종합대책’을 통해 새로운 위험에 대비하고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 재난안전 관리체계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한덕수 총리는 이날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9회 국민안전의 날, 국민안전 실천대회 대회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우리는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의 비극을 단 한 순간도 잊은 적이 없다"며 "정부는 ‘국민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힘을 쏟아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에도 여러 가지 안전사고와 재난으로 인해

안타까운 인명피해가 발생했다"며 "특히 수도권 집중호우와 태풍 힌남노, 이태원 참사로 많은 분이 고통받으셨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국가 안전시스템 개편 종합대책과 관련해 "무엇보다, 정책의 수립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모든 중앙부처는 정책이 일선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작동되는지 항상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위기에 가동되지 못하는 대책은 없는 것만 못하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또 "지방자치단체는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건물주나 사업주, 시설책임자를 비롯한 이해관계자의 안전의식을 한층 더 높여야 하고 국민의 삶 속에서 안전 관련 정책이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공기관과 기업도 어떤 경우에도 안전을 양보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해 주시기 바란다"고 언급했다.

한 총리는 "최고의 안전대책은 바로 예방"이라며 "그러나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면 신속하고 완전한 복구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 사고 이후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국민과 소비자의 신뢰가 좌우된다는 것을 명심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안전을 지키는 것은 특별한 누군가에게만 해당하는 이야기가 아니다"며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쏟아주시는 안전에 관한 관심과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제, ‘의지’가 아니라 ‘실천’으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년 째 공회전' 허울 뿐인 아시아 금융허브의 꿈 [외국 금융사 脫코리아]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11월 11일 빼빼로데이', 빼빼로 과자 선물 유래는?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100일 넘긴 배달앱 수수료 합의, 오늘이 최대 분수령
  • '누누티비'ㆍ'티비위키'ㆍ'오케이툰' 운영자 검거 성공
  • 수능 D-3 문답지 배부 시작...전국 85개 시험지구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13:2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3,921,000
    • +6.17%
    • 이더리움
    • 4,443,000
    • +1.79%
    • 비트코인 캐시
    • 614,000
    • +3.98%
    • 리플
    • 825
    • +3.77%
    • 솔라나
    • 290,300
    • +3.75%
    • 에이다
    • 822
    • +6.48%
    • 이오스
    • 800
    • +10.8%
    • 트론
    • 231
    • +2.67%
    • 스텔라루멘
    • 156
    • +6.8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000
    • +5.99%
    • 체인링크
    • 19,770
    • -0.15%
    • 샌드박스
    • 417
    • +8.0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