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박스권 상단을 돌파한 코스피의 1차 목표치는 2650포인트라며 목표치 도달 이후 지지선은 2400포인트로 예상된다고 14일 밝혔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간 코스피 상단은 2750포인트로 설정한 바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은행 위기 확산 우려에도 코스피의 단계적 저점 상승, 박스권 상단 돌파 및 안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그 중심에는 반도체가 있을 것임을 강조했다”며 “향후 미국 경기는 하드 데이터(Hard Data)의 완만한 하락과 소프트 데이터(Soft Data)의 U자형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과거 패턴과는 달리 리오프닝의 국가별, 산업별 시차에 따른 미국과 미국 외 지역,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상반된 경기 상황이 특징”이라며 “종합하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점진적인 글로벌 경기 둔화(슬로우 모션)를 전망된다”라고 했다.
이어 “바텀-업(Bottom-up) 측면에서는 1분기 실적시즌을 맞아 기다리던 12개월 선행 EPS의 저점 확인에 대한 기대 확대가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향후 실적은 삼성전자 감산 전략에 따른 가격 효과와 여타 업종의 마진 개선 여부가 결정할 것”이라며 “턴어라운드와 하이퀄리티 기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반도체 업종은 1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향후 개선에 무게. 월별로 실적을 발표하는 대만의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은 실적 개선을 예상한다”라고 설명했다.
또 김 연구원은 “신용 위험 이벤트는 하이퀄리티 기업에 대한 관심을 높일 것으로 판단한다”며 “자본비용이 높아진 현 시점에서 풍부한 현금흐름을 갖춘 기업, 자산회 전율 상승 시 수익성이 증대되는 기업이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국내 퀄리티 ETF는 수익성, 안정성을 종목 선별 기준으로 주로 활용하고 있다”며 “삼성전자, 셀트리온, KT&G, 삼성전기, 고려아연, LG생활건강 등이 퀄리티 ETF에 주로 편입되어 있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