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Hanmi Pharmaceutical)이 12일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로수젯(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에 대한 추가 임상분석 결과를 국제학술지 미국심장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IF : 27.203)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결과는 스타틴과 로수젯 병용요법과 고용량 스타틴 단일요법을 3년 장기추적한 레이싱(RACING) 임상3상에서 75세이상 노인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하위분석 결과다. 임상은 심혈관계 사망, 뇌졸중 발생, 심혈관 사건 발생률을 포함해 부작용, 불내성 등에 의해 약물을 중단 또는 감량한 비율, 신규 당뇨병 발생 등 이상반응 발생률을 비교했다.
발표에 따르면 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을 가진 75세 이상 고령환자에게 로수젯정 10/10mg 투여한 경우, 추적관찰 3년간 로수바스타틴 20mg을 투여했을 때와 LDL-C 감소효과와 유사했으며, 임상추적 3년동안의 심혈관계 사망과 뇌졸중 발생, 심혈관 사건 발생률에 있어서도 큰 차이가 없었다. 한미약품은 로수젯 투여군에서 부작용이나 불내성 등으로 인한 약물중단, 감량비율, 신규 당뇨 발생비율도 고강도 스타틴 단독요법 대비 낮았다고 설명했다.
김중선 책임연구자겸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스타틴의 장기적 복용은 신규 당뇨 발생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중강도 스타틴과 에제티미브 병용요법이 고강도 스타틴 치료에 비해서 고령 환자에서 당뇨병 발생위험이 낮은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로수젯은 한미약품이 개발한 이상지질혈증 치료제로 지난 2022년 처방매출(UBIST 기준)은 1498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