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녹스그룹, 신수종 사업으로 2차전지 선정

입력 2023-03-3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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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녹스CI)
(이녹스CI)

이녹스 그룹 모든 계열회사들이 올해 주추총회에서 2차전지 등 새로운 먹거리가 될 신수종 사업을 대거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또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서 이사의 책임을 강화시켰다. 분기배당과 이익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을 확대하기 위한 정관 변경도 단행했다.

이번 정기주주총회에서 이녹스 그룹 각 계열사들이 발표한 경영목표를 살펴보면, 이녹스 그룹의 핵심 계열회사인 이녹스첨단소재는 지난해 말 발표한 2022~2024 사업연도 배당정책에 따라, 연결 당기순이익의 10~15% 현금배당 하겠다는 내용을 확정했다. 더불어 이익소각과 분기배당 정책을 정관에 명문화 시키는 등, 주주환원 정책을 도입했다.

특히 현재 IT소재 중심의 사업구조를 2차전지 중심의 소재사업으로 전환하기 위해서 2차전지 사업 아이템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다. 확정 시, 공시 등을 통해 주주 및 투자자들과 긴밀하게 소통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ESG경영을 강화하기 위해서 자산 2조 원 이상의 기업들만 의무적으로 적용하고 있는 감사위원회 제도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등 다방면으로 회사의 가치를 높일 방침이다.

알톤스포츠는 지난해 중국 자전거 제조공장을 오랫동안 운영하면서 구축한 중국내 공급망 네트워크를 활용해 계열회사에 2차전지 음극 신소재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수급하는 사업에 진출한 바 있다.

올해는 자전거 중심의 사업구조를 2차전지 및 신규 사업으로 확대하기 위해서 보다 적극적으로 뛴다는 계획이다. 현재 진행중인 2차전지 원재료 수급 사업외 추가적인 사업 아이템 발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포부다.

지주회사 이녹스 지주회사 중심의 그룹화 강화와 M&A를 통한 새로운 사업영역 확장을 올해 가장 중요한 목표로 내세웠다. 빠른 시일내에 성과를 보여주겠다는 의지로 티알에스의 사명을 '이녹스에코엠(INNOX Eco-Friendly Materials)'으로 변경했다. 2023년 공격적인 생산능력 확대를 통한 매출 성장을 이룬다는 목표다.

회사관계자는 "이녹스에코엠이 지난해 상반기 생산공정을 구축하는데 어려움을 겪었으나 고객사와 협업을 통해 문제를 지속적으로 해결해 나갔다"며 "이를 통해서 현재 생산능력(Capa)을 2배로 증설 중이며, 해당 라인은 빠르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양산이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전기차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과 함께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실리콘 음극재 시장은 SiOx와 Si-C 계열이 주도하는 가운데, 이녹스에코엠은 두 타입의 원재료 생산 기술을 모두 내재화한 국내 유일 업체다. 최근 진행하고 있는 자금 조달과 회사의 계획대로 목표가 달성된다면 조기에 기업공개(IPO)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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