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잉원 대만 총통 미국행...중국 “美 매카시 의장 만나면 반격”

입력 2023-03-29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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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29일 중앙아메리카 2개국 순방을 떠나기 위해 타이베이 타오위안국제공항에 도착해 손을 흔들고 있다. 타이베이/EPA연합뉴스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29일 중앙아메리카 2개국 순방을 떠나기 위해 타이베이 타오위안국제공항에 도착해 손을 흔들고 있다. 타이베이/EPA연합뉴스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29일 미국 F-16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뉴욕행 비행기에 올랐다. 미국을 경유해 중앙아메리카 2개국을 순방한 뒤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을 만날 예정인데, 중국은 반격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차이잉원 총통이 이날 중앙아메키라 순방길에 오른 가운데 매카시 의장을 만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과테말라와 벨리즈를 방문하고 돌아오는 길에 로스앤젤레스에서 매카시를 만날 것으로 전망된다. 차이잉원 총통은 비행기에 오르기 전 “우리는 압박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주펑롄 중국 국무원 대만판공실 대변인은 이날 “차이잉원과 매카시의 만남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심각히 위반하는 도발로 중국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해치고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것”이라며 “단호히 반대하고 반격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해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하자 중국은 대만을 봉쇄하는 형태로 군사훈련을 실시하며 보복에 나섰다.

대만 위기그룹 분석가인 아만다 샤오는 “중국은 차이잉원의 방문을 면밀히 지켜보고 어느 정도로 대응에 나설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너무 약하면 상황을 인정하는 것처럼 보이고 너무 강해도 과민대응처럼 비춰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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