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 등 마약 4종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저의 일탈행위들이 누구에게도 피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식의 자기 합리화 속에서 잘못된 늪에 빠져있었다”며 울먹였습니다.
유아인은 27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서 조사를 받고 나온 뒤 기자들 앞에서 이같이 밝힌 뒤 “입장 표명이 늦어진 부분에 대해서는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밝힐 수 있는 부분은 다 밝혔다”며 “저를 보기 많이 불편하겠지만, 이런 순간들을 통해 그동안 살아보지 못한 진정 더 건강한 시간들을 살 수 있는 기회로 삼고싶다”고 말했습니다.
‘바늘공포증이 투약 이유가 맞나’, ‘자택에서 마약 투약했나’, ‘모발검사에서 코카인 검출된 부분은 어떻게 소명했나’ 등 기자들의 이어진 질문에는 답하지 않은 채 차를 타고 청사를 빠져 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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