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지난 24일 여의도 포스트타워에서 제24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 1조3481억 원, 당기순이익 296억 원으로 집계됐다. 사측은 "애초 700여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됐으나 갑작스러운 소송 일부 패소로 소송부채충당금 285억 원을 설정하게 돼 불가피하게 이익이 감소했다"며 "만약 이를 감안하지 않으면 중소형 증권사 중 3위의 실적이며 전년과 같은 순위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외부감사인 선임 보고 △감사 보고 △영업 보고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실태 보고 등 총 4건의 안건 보고됐다. 또한 △제24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안) 승인의 건 △사내이사 이주한 선임의 건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김진한, 나재철, 정갑재 선임의 건 △이사 보수 한도(안) 승인의 건 등 총 7개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보통주 배당은 주당 100원으로 직전 연도의 주당 600원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책임경영을 위해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은 무배당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배당감소의 원인은 실적감소에 의한 것으로써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82% 줄었기 때문에 보통주 주당 배당금액도 83% 줄어들었다는 설명이다. 다만 보통주 배당 성향은 전년 19%, 올해 17%로 (대주주 특수관계인 포함 시) 전년과 큰 차이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김원규 대표는 “올해도 어려운 시장 상황이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당사의 강점인 안정적인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임직원 모두가 노력한다면, 예년 수준 이상의 경영 실적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배당도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