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예술·불꽃 축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올해 한강대교 가운데 있는 노들섬에서 음악·예술·불꽃 축제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서울시는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에 맞춰 노들섬을 글로벌 예술섬으로 도약시킨다는 계획이다.
22일 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노들섬 주요 행사·축제' 일정을 확정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노들섬에서는 올해 가족·친구·연인을 비롯해 반려견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에 방점을 찍은 프로그램들이 개최된다. 우선 4월에는 반려견과 함께할 수 있는 ‘놀멍뭐하니’가 열린다. 놀멍뭐하니는 반려견과 견주 100팀이 참여해 반려견 마라톤, 반려견 장기자랑, 교육 등을 즐길 수 있는 행사다.
서울의 미식(美食)을 느껴볼 수 있는 ‘서울음식문화박람회’도 펼쳐진다. 박람회에서는 9월에 예정된 서울 미식주간에 맞춰 국내외 음식문화를 전시하고 판매할 계획이다. 미식토크쇼, 미식어워즈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도 함께 열린다.
노들섬 내에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축제도 열린다. 서울재즈페스타가 올 4월 열리고, 5월에는 서울드럼페스티벌도 개최된다. 한여름인 8월에는 서울버스커페스티벌, 가을을 맞는 9월에는 서울뮤직페스티벌을 연이어 즐길 수 있다.
또 노들섬 내 상설 무대에서 주말마다 시민들에게 무료 공연을 선보이는 ‘문화가 흐르는 예술마당’이 5월 중 개막해 11월까지 공연이 이어진다.
시는 서울문화재단과 협력해 올가을 서울비보이페스티벌, 발레·오페라 공연도 열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처음 열려 시민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야외 오페라 공연은 올해 벌레 공연까지 확대됐다.
아울러 시는 불꽃 축제 명당으로 손꼽히는 노들섬에서 시민들이 10월에 열릴 ‘서울세계불꽃축제’를 더욱 쾌적하고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하는 지원사업도 펼친다.
노들섬에서 펼쳐지는 모든 행사·축제 정보는 노들섬 누리집 및 사회관계망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올해부터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에 발맞춰 노들섬에서만 즐길 수 있는 차별적인 문화프로그램을 개최할 예정이다”며 “아름다운 한강의 자연을 배경으로 펼쳐질 다채로운 문화예술과 함께 ‘예술섬’으로 거듭날 노들섬에 많은 기대를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