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지원, 성인 ADHD 의심…"책 한페이지 읽는 데 5시간"

입력 2023-03-19 18:15 수정 2023-04-14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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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집사부일체2' 캡처)
(출처=SBS '집사부일체2' 캡처)

은지원이 성인 ADHD가 의심된다는 진단을 받았다.

19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형제 양재진, 양재웅이 일일 사부로 출연해 멤버들의 정신 건강을 돌아봤다.

이날 은지원은 익명으로 “성인 ADHD가 있다는 걸 알았다. 치료를 받아야 할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하냐”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양재웅은 “너무 은지원 씨 같다”라며 상담자가 은지원이라는 걸 바로 알아챘다.

이에 은지원은 “저는 게임을 좋아한다. 핸드폰 게임 같은 걸 할 때 목표가 있을 거 아니냐. 이렇게 하는구나, 아는 순간 안 한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양재진은 “그것도 ADHD와 관련이 있는 거다. 집중력이 떨어지고 행동이 부산하다. ADHD는 아동형이건 성인형이건 가장 문제인 건 충동성이다”라며 “한번 시작하면 멈추지 못하고 어느 지점에 오면 흥미가 떨어지고 가버린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DHD는 대게 별명이 사오정이다. 서너 명이서 대화하면 대화 주제를 따라가지 않냐. 어느 주제에 꽂히면 다른 생각을 하느라 대화를 못 쫓아간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은지원은 “이런 사람은 책도 못 읽지 않냐. 제가 책 한 페이지 읽는 데 5시간 걸린다”라고 놀라워했다.

양재진은 “ADHD가 과거에는 없는 병이다. 진단명이 생긴 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학교 다닐 때 책상 밟고 뛰거나 부산하게 뛰어다니는 애들은 대부분 그렇다고 볼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은지원은 “제가 1학년 때부터 6학년 때까지 주의가 산만하다고 들었다”라고 동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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