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인도네시아에 원희룡 장관을 단장으로 한 원팀코리아 수주지원단을 파견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15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되며 인도네시아 신수도 이전과 자카르타 LRT 등 대형프로젝트에 대한 우리 기업의 수주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일정이다. 동시에 인도네시아에 정부와 민간이 ‘원팀코리아’로 건설과 문화를 통합한 패키지 수출을 도모하고, 양국 사이의 실질적인 인적·물적 교류 확대를 위한 항공 공급력 증대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우선 국토부와 행복청은 16일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 신수도청과 함께 ‘한-인도네시아 New City 협력포럼’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우리 기업의 기술력을 홍보하고, 양국 기업·정부 간 협력의 장을 마련한다.
또 포럼과 병행해 국토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함께 스마트도시에 적용되는 주요 솔루션 기업의 인도네시아 현지 수출을 지원하기 위한 ‘한-인도네시아 원팀코리아 로드쇼’를 개최한다.
아울러 원 장관은 인도네시아 교통부 장관, 자카르타 주지사, 공공사업주택부 장관, 신수도청 차관, 아세안 사무총장 등 인도네시아·아세안 고위급 인사와의 면담을 통해 인도네시아·아세안과의 건설인프라, 모빌리티,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원 장관과 이상래 행복청장은 외국 고위급 인사 최초로 인도네시아 신수도 예정지인 동칼리만탄 지역, 누산타라를 방문한다. 공공사업주택부 등 인도네시아 정부 인사들이 신수도 개발 원점 등 누산타라를 안내할 예정이다. 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도 찾아 인도네시아 전기자동차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있는 우리 근로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원 장관은 “정부와 민간이 함께 원팀코리아로 우리 기업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한편, 인도네시아를 기점으로 아세안 시장에 스마트시티, 모빌리티, IT, 문화 등 각 분야를 선도하는 우리 기업들의 우수한 기술이 활용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