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센서 패키징기업 아이윈플러스가 양자암호 기술인 QRNG(양자난수생성기) 관련 기술을 인공지능(AI)에도 쓰일 수 있는 기술로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본지 취재 결과 아이윈플러스는 2020년 개발한 네오팩3D(NeoPAC®3D) 패키지 기술을 최신 기술들에 쓰일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했다.
아이윈플러스 관계자는 “아이윈플러스의 NeoPAC® 3D PKG기술을 사용하면 가장 작고 효율적인 복합 모듈을 구성할 수 있다”며 “QRNG는 물론 인공지능을 비롯한 다양한 복합기능을 수행하는 모듈을 최소의 크기로 어디에나 적용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이다”고 말했다.
네오팩3D 패키지 기술은 양자암호기술에 꼭 필요한 기술로 꼽힌다. 양자암호기술에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무작위 임의의 난수 생성 기술이 필요하다. 핵심 기술인 QRNG는 양자의 무작위성을 활용해 보안성이 높은 난수를 생성한다. 양자의 특성을 이용해 불규칙한 숫자 패턴을 생성한 암호체계를 만들어 외부 해킹을 차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날로그 빛이 만들어내는 무작위 수치를 쓰기위해선 아이윈플러스의 극초소형 이미지센서 패키지 기술이 사용된다.
아이윈플러스는 QRNG 칩을 초소형으로 패키징할 수 있는 기술인 ‘NeoPAC 3D Shrink 모듈’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아이윈플러스는 보안이 훨씬 강화된 다양한 기능의 제품이 산업 분야 전반에 널리 확산 적용될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향후 대량 생산을 고려한 충분한 캐파를 이미 보유하고 있으며, 생산 자동화를 위한 투자도 지속하고 있다.
네오팩3D 패키지 기술은 최근 급부상하는 AI 관련 기술에도 사용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윈플러스 관계자는 “네오팩3D 패키지 기술은 모바일은 물론 자동차, 인공위성 등에 적용할 수 있는 고 신뢰성 요구에 맞게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고 설명했다.
세계 인공지능 시장 규모는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마켓앤마켓 보고서에 따르면 인공지능 시장 규모는 2022년부터 2027년까지 연평균 36.2%의 성장률을 기록해 869억 달러(약 118조 원)에서 2027년 4070억 달러(약 564조 원)로 커질 것으로 예측했다. 인공지능은 머신러닝, 딥러닝을 기반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모빌리티 분야에서 인공지능의 약진이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