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올해 첫 사장단 회의를 주재했다.
8일 재계에 따르면 구 회장은 이날 LG전자, LG화학,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주요 계열사 사장단을 불러 글로벌 복합 위기 상황에 따른 사업 전략을 점검했다.
LG그룹은 분기마다 사장단 회의를 열어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현안에 따른 중요 계획을 재점검 한다.
올해 첫 사장단 회의에서는 구 회장이 평소 강조하는 고객 가치 제고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구 회장은 2019년 취임 후 줄곧 고객 경험 혁신을 최고의 경영 철학으로 내세워 왔다.
LG그룹 각 계열사는 구 회장의 경영 방침에 따라 고객 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전략을 마련해 실행 중이다. LG전자의 경우 고객 경험 혁신을 총괄할 고객경험(CX)센터를 본사 직속으로 신설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장, 배터리 등 LG그룹의 신성장동력 분야 성장 방안과 미래 전략 투자, 인재 확보 방안에 대한 폭넓은 의견 교환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