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랩스 계열사 테크랩스가 롯데그룹의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인 롯데GRS의 키오스크(무인 주문기) 및 통합 외식 주문 어플리케이션에 SaaS 방식의 인공지능(AI) 기반 개인화 추천 시스템을 공급한다고 7일 밝혔다.
해당 시스템은 전국 롯데리아 매장 키오스크와 엔젤리너스커피, 크리스피크림도넛 등을 이용할 수 있는 통합 외식 주문 어플리케이션 '롯데잇츠'에 도입된다. 개인 소비자의 기존 구매 기록 분석을 통해 개인의 취향과 선호도를 파악하고 날씨·시간대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여 개인에 특화된 최적의 메뉴를 추천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테크랩스 관계자는 “F&B(식음료)업계 최초로 SaaS(Software as a Service,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 방식으로 적용되는 개인 맞춤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의 메뉴 선택 만족도를 높일 수 있게 됨은 물론 키오스크에서 주문에 들이는 시간까지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롯데GRS에 개인화 추천 시스템을 공급하는 테크랩스 AI 사업부(구 아이겐코리아)는 AI와 빅데이터, 딥러닝 등의 기술을 활용해 개인 맞춤형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회사는 교보문고의 수요 예측 시스템, 올리브영, 할리스커피 등의 개인화 추천 시스템 구축 등을 진행했다.
테크랩스 관계자는 "이번 롯데GRS와의 협업을 시작으로 키오스크, 디지털사이니지, POS(판매시점 정보관리 시스템), 자동판매기 등 오프라인 기기에 최적화 된 개인화 추천 시스템을 SaaS 서비스 형태로 확대 공급해 나간다는 전략"이라며 "이를 위해 다양한 업체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테크랩스는 IBK투자증권과 대표 주관사 계약을 맺고 2024년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올해 매출 960억 원, 영업이익 10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