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대통령 특사 자격 유럽 3개국 순방…경제협력 모색·엑스포 유치 교섭

입력 2023-03-06 16: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각국 주요 기업과 비즈니스 파트너십 논의

▲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 오른쪽)이 지난 2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풍력터빈 제조 세계 1위 기업인 베스타스(Vestas)의 헨릭 앤더슨(Henrik Andersen) CEO(사진 왼쪽)를 만나 사업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제공=SK그룹)
▲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 오른쪽)이 지난 2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풍력터빈 제조 세계 1위 기업인 베스타스(Vestas)의 헨릭 앤더슨(Henrik Andersen) CEO(사진 왼쪽)를 만나 사업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제공=SK그룹)

대통령 특사로 유럽 3개국(스페인∙덴마크∙포르투갈)을 방문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각국 주요 기업인들과 만나 사업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글로벌 경영 행보를 이어갔다.

6일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지난달 28일부터 3월 5일까지 특사 자격으로 3개국 총리 등 정부 관계자를 만나 2030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SK그룹 회장으로서 각국의 에너지 관련 기업들과 연쇄 회동을 했다.

최태원 회장은 2일(현지시간) 풍력터빈 제조 세계 1위 기업인 덴마크 베스타스(Vestas)의 헨릭 앤더슨(Henrik Andersen) CEO를 만났다.

최 회장은 해상풍력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베스타스와의 협력 확대를 언급했다. 특히 한국을 허브(Hub)로 양사가 함께 베트남 등 동남아에 진출하고, 해상풍력뿐만 아니라 수전해기술을 통한 그린수소 개발 및 판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파트너십 강화를 제안했다.

헨릭 앤더슨 CEO는 “급성장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사업 허브로서 한국이 최적의 국가”라며 “SK와의 해상풍력 분야 협력을 진전시키는 한편 향후 그린수소 개발 및 친환경 전기 기반의 전기차 충전시설 등 새로운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도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 회장은 같은 날 세계 최대 그린에너지 투자운용사 CIP의 야콥 폴슨 CEO와도 만나 해상풍력,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수소, 소형모듈원전(SMR) 등 친환경 에너지 전반에 걸친 협력방안도 논의했다.

최태원 회장은 3일(현지시간)에는 포르투갈 에너지 종합기업 갈프(Galp)의 필리페 시우바(Filipe Silva) CEO와 면담을 가졌다. 최 회장은 포르투갈 최대의 석유 및 가스 기업인 갈프가 신재생에너지 분야로 사업을 전환하고 있다는 점이 SK그룹과 유사하다고 평가하며, 배터리∙수소∙SMR 등 신재생에너지 및 순환경제 전반에서 협력 기회를 발굴해 가자고 제안했다.

3개국 방문 성과에 대해 SK 관계자는 “기업인이 특사 역할을 맡게 되어 엑스포 유치 지원을 계기로 유럽과의 구체적인 경제협력 논의를 끌어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ESG 등을 매개로 글로벌 시장을 지속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20년 째 공회전' 허울 뿐인 아시아 금융허브의 꿈 [외국 금융사 脫코리아]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불 꺼진 복도 따라 ‘16인실’ 입원병동…우즈베크 부하라 시립병원 [가보니]
  • “과립·멸균 생산, 독보적 노하우”...‘단백질 1등’ 만든 일동후디스 춘천공장 [르포]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15:1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2,830,000
    • +2.67%
    • 이더리움
    • 4,372,000
    • -0.75%
    • 비트코인 캐시
    • 595,000
    • -0.08%
    • 리플
    • 803
    • -1.11%
    • 솔라나
    • 287,600
    • +0.24%
    • 에이다
    • 800
    • +0.13%
    • 이오스
    • 775
    • +6.9%
    • 트론
    • 228
    • +0.44%
    • 스텔라루멘
    • 152
    • +1.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81,850
    • -0.18%
    • 체인링크
    • 19,210
    • -4.14%
    • 샌드박스
    • 402
    • +2.5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