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본점 전경 (사진제공=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은 글로벌 VAR(벡터자기희귀모형)을 통한 '중국 경제활동재개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리스크 점검'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중국 경제활동재개에 따라 올해 1월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8%포인트(p) 상향 조정했다. 기업은행은 이에 따라 한국 경제성장률도 0.2%p 상승할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중국 경제활동재개로 인한 유가상승 수준에 따라 한국 경제성장률의 상승 효과(0.2%p)는 축소 또는 상쇄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 최고 유가 수준이 90달러(배럴당·두바이유 기준) 이상 상승할 경우 한국 경제성장률은 올해 1월 IMF가 전망한 1.7%보다 낮아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유가가 100달러 이상 급등할 경우 1.13%까지 낮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최근 유가가 다시 상승세를 나타냄에 따라 중국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한국 경제성장률 상승 효과도 축소될 위험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경기전망의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중국 경제활동 재개뿐 아니라 유가, 환율 등 대내외 경제여건의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