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러, 우크라이나에서 승리할 수 없다...푸틴은 실패할 것”

입력 2023-02-22 08: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우크라 지원 지속 약속...NATO 결속 강조
바이든, 푸틴 10차례 언급...“서방, 러 공격할 음모 꾸미지 않아”

▲바이든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폴란드 왕궁 정원의 쿠비키 아케이드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바르샤바/EPA연합뉴스
▲바이든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폴란드 왕궁 정원의 쿠비키 아케이드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바르샤바/EPA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접경국인 폴란드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며 장기 지원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분열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전쟁에서 결코 승리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NN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폴란드 왕궁 정원의 쿠비키 아케이드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우리의 지원이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있어선 안 된다"면서 "나토는 분열되지도 (우크라이나 지원을 놓고) 지치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년 전, 전 세계는 우크라이나의 몰락에 대비하고 있었다"면서 "방금 키이우를 방문하고 왔는데, 키이우는 강하다는 것을 말할 수 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크라이나는 자유롭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철통 보안 속에 키이우를 깜짝 방문했다. 전쟁 발발 이후 처음 키이우를 방문한 것으로, 이 자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나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4억6000만 달러(약 5991억 원) 상당의 추가 군사 지원을 발표했다.

바이든은 이날 27분간 연설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십여 차례 언급하며 주권 국가를 정복하려는 시도는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땅과 권력에 대한 푸틴의 비열한 욕망은 실패할 것"이라면서 "우크라이나는 결코 러시아의 승리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경제적·인도적 지원과 관련해 동맹국을 비롯한 전 세계의 결속을 호소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험 대상이 된 것은 우크라이나뿐만이 아니다"면서 "유럽과 미국은 물론 모든 민주주의가 시험대상이 되고 있다" 고 말했다. 그는 "독재자들은 '노(no)'라는 말밖에 이해하지 않는다"면서 "그러니 '내 나를 빼앗을 수 없다, 나의 자유를 빼앗을 수 없다, 나의 미래를 빼앗을 수 없다고 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바이든은 이날 푸틴의 국정 연설 내용을 의식한 듯 "미국과 유럽은 러시아 파괴를 추구하지 않으며, 공격하려는 음모를 꾸미지도 않는다"고 강조했다. 앞서 푸틴은 "전쟁을 시작한 것은 서방이며, 러시아는 이를 멈추기 위해 무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침공을 정당화하면서 "전쟁에서 패배는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20년 째 공회전' 허울 뿐인 아시아 금융허브의 꿈 [외국 금융사 脫코리아]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불 꺼진 복도 따라 ‘16인실’ 입원병동…우즈베크 부하라 시립병원 [가보니]
  • “과립·멸균 생산, 독보적 노하우”...‘단백질 1등’ 만든 일동후디스 춘천공장 [르포]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3,120,000
    • +3.13%
    • 이더리움
    • 4,387,000
    • -0.81%
    • 비트코인 캐시
    • 598,500
    • +0.67%
    • 리플
    • 804
    • -0.37%
    • 솔라나
    • 289,500
    • +1.15%
    • 에이다
    • 806
    • +1.26%
    • 이오스
    • 779
    • +7.01%
    • 트론
    • 230
    • +0.44%
    • 스텔라루멘
    • 152
    • +2.01%
    • 비트코인에스브이
    • 82,000
    • -0.55%
    • 체인링크
    • 19,270
    • -3.7%
    • 샌드박스
    • 403
    • +2.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