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국과 미국이 한반도 상공에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에 대응해 미국 전략자산을 동원한 연합공중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이 20일 오전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앞서 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 발사에 이은 이틀 만의 무력도발이다.
합참은 이날 “북한이 오전 7시경부터 7시 11분경까지 평안남도 숙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전했다. 군 당국은 자세한 비행거리, 고도, 속도 등 제원을 분석하고 있다.
합참은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북한이 쏜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와 고도, 속도 등 정확한 제원을 분석하고 있다.
다만 일본 방위성은 이날 “북한이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를 총 3발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일본 NHK에 따르면 북한이 쏜 첫 미사일은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 밖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된다. NHK는 “2∼3번째 미사일도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올해 세 번째 나온 도발로, 한미는 이에 대응해 한국 공군 F-35A와 F-15K 전투기 및 미 공군 F-16이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으로 진입하는 미국 B-1B 전략폭격기를 호위하면서 연합 편대비행을 하는 방식으로 연합 비행훈련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