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13일 하이브에 대해 하이브의 이수만 SM 최대주주 지분 인수 및 공개매수 제안에 기대될 시너지가 크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1만 원을 유지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 및 특수관계인이 개인적으로 보유한 핵심 계열사들의 지분 매입을 통한 지배주주순익 확대와 하이브와의 플랫폼·솔루션(2차 판권) 부문의 시너지를 감안할 때 지배주주순익은 올해 1000억 원에서 2024년 1300억 원 이상도 가능해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지분율 약 40%를 가정하면 하이브의 기업가치에 1.5조원 이상이 추가될 수 있을 것이다”라며 “다만, SM 인수를 가정한 실적이나 목표주가 변동은 주주총회 이후 다 반영할 계획이다”라고 했다.
이어 “참고로, 10일의 주가 하락 역시 혹시 모를 카카오엔터의 공개 매수 참전 여부에 대한 우려가 일부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인수 확정 시 목표 주가는 25만 원(+19%) 내외로 상향할 계획이며, BTS가 완전체로 활동할 2025년 기준으로는 약 35만 원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IP의 가치가 플랫폼의 가치이기에 레이블의 연합은 위버스·디어유 모두에게 긍정적일 것이며, SMBM의 지배 구조 개선과 하이브의 역량을 통해 SM의 15%에 불과한 2차 판권 매출을 확대시킬 것이다”라며 “하이브에게 부족한 메타버스 사업은 스튜디오 광야를 통해 진행될 가능성도 있으며, 이 외 SM이 부족한 아티스트들의 미국 매니지먼트 활동 확대 가능성도 긍정적이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