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는 한국핀테크지원센터와 손잡고 '금융 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한 핀테크 스타트업 지원사업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지원사업을 통해 카카오뱅크가 기부하는 금액은 총 12억 원 규모다. 기부금은 핀테크 성장지원 사업과 해커톤, 데모데이 등을 진행해 금융 범죄 예방 기술 보유 핀테크 스타트업 지원에 사용할 예정이다.
올해 11월까지 핀테크 성장지원 사업을 진행한다. 카카오뱅크는 보이스피싱 예방, 대체신용평가, 포용금융 모델 등 사회적 가치 실현 기술을 보유한 핀테크 스타트업을 선발한다. 이들에게 사업화 자금, 운영비, 성과발표회 진행비 등 각 기업의 사업 단계를 고려한 지원금을 제공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 임직원이 멘토링과 네트워킹, 컨설팅 등에 직접 참여해 체계적인 교육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또 포용금융 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해커톤을 개최한다. 해커톤은 해킹(Hach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다. 참가자들이 팀을 구성해 제한된 시간 동안 쉼 없이 아이디어를 도출하며 비즈니스 모델을 완성하는 대회다. 올해 10월 진행 예정인 한국핀테크지원센터의 해커톤에서는 보이스피싱 예방, 금융소외계층 지원 등을 주제로 포용금융 확산을 위한 혁신 아이디어를 상호 공유할 예정이다.
투자자와 핀테크 스타트업을 이어줄 데모데이 행사도 실시한다. 데모데이를 통해 스타트업은 투자자에게 사업 및 서비스, 아이디어 등을 소개하고 투자자금을 확보해 성장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의 지원금은 심사를 통해 선정된 핀테크 기업들에게 △기업설명회(IR) 사전 컨설팅 △사업 고도화 △투자유치 컨설팅 등의 기회를 제공하는데 사용된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모바일 금융 안전망 강화’를 사회적 책임 활동의 최우선순위로 정하고 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집중할 것이라 발표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핀테크 스타트업을 지원해 안전한 금융 서비스 이용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