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는 경의중앙선 가좌역 지하 1층에 실내 정원인 '아래숲길'을 조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자료제공=서대문)
서울 서대문구는 경의중앙선 가좌역 지하 1층에 실내 정원인 '아래숲길'을 조성했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가좌역 지하 1층 40㎡ 규모의 공간에 대형화분 10개를 설치하고 몬스테라, 떡갈잎고무나무, 대나무야자 등 30종의 공기정화 식물 580그루를 심었다. 또 화분 하단의 물이 위로 올라가게 하는 저면관수 시스템을 설치해 식물이 실내에서도 안정적으로 자랄 수 있도록 조성했다.
아래숲길은 시민이 이동하거나 시설물을 관리할 때 지장을 주지 않도록 한국철도공사와 사전 협의를 통해 만들어졌다.
구는 사계절 정원으로 공기 질을 개선하고 녹시율(눈으로 느끼는 녹지의 양)을 높이기 위해 하루 평균 만 4000여 명이 이용하는 가좌역 내에 이 같은 녹지공간을 만들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앞으로도 시민을 위한 쾌적한 녹색 휴식 공간을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