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은 사교육에 대한 학부모와 학생들의 관심을 유독 두드러지는 때다. 새 학년 또는 입학을 준비해야 한다는 부담감에 교육에 대한 관심이 클 수밖에 없다. 새로운 이용자가 유입되고, 이들이 장기 고객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업체들의 마케팅은 공격적이다.
14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아이스크림에듀는 홈앤쇼핑에서 ‘아이스크림 홈런 2.0(홈런 2.0)’ 출시 방송을 진행한다. 겨울방학을 맞아 홈런 2.0을 꾸준히 홈쇼핑과 라이브 커머스 방송에서 선보이며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친다. 지난달 11일에는 CJ온스타일 채널에서 홈쇼핑을 진행했다.
유명 모델을 이용해 인지도를 높이는 노력도 이어진다. 웅진씽크빅은 배우 이정재를 모델로 내세워 스마트올 신규 광고에 집중하고 있다. 해당 광고는 13일 기준 누적 조회수가 1000만 뷰를 기록했다.
교원은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를, 아이스크림에듀는 방송인 박지윤 씨를 모델로 앞세웠다.
콘텐츠 개선과 각종 이벤트도 잇따른다. 미래엔은 2024학년도 수능을 대비하기 위한 기출문제집 ‘N기출’의 국어‧영어 시리즈를 새롭게 출간했다. 이번에 출간되는 시리즈는 독서‧문학‧언어와 매체‧화법과 작문의 국어영역 4종, 고난도 독해 레벨(LEVEL) 1~3 영어영역 3종이다. 기존 수학영역에 더해 라인업이 확대됐다.
웅진씽크빅은 중학생 대상 인터넷강의 상품인 ‘웅진스마트올중학’에서 ‘대치 톱(TOP)’ 코너를 운영한다. 지난달 26일에는 강남 대치동에서 유명한 함영원영어학원‧함수학학원 강의를 새로 오픈해 이벤트를 진행했다.
교육업계 관계자는 "겨울방학은 모든 교육업체가 신경을 쓸 수밖에 없는 때"라며 "학년 시작 전에 이용했던 업체를 1년 내내 사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감안하면 신규 유치가 중요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광고가 쏟아지고 무료 체험이 늘어나면서 선택이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공부하는 학생에게 맞는 방식과 콘텐츠를 찾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