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켐바이오, 치매진단 방사선의약품 수요 급증…“‘레카네맙’ FDA 승인 덕분”

입력 2023-01-11 08: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레카네맙, 국내 임상에서 듀켐바이오 방사선의약품 공급

▲치매 진단 방사성의약품을 이용해 PET로 치매 의심 환자의 뇌를 촬영한 모습. 방사성의약품 이용하면 뇌 속 아밀로이드 베타 축적과 분포 정도를 정확히 알 수 있다. (사진제공=듀켐바이오)
▲치매 진단 방사성의약품을 이용해 PET로 치매 의심 환자의 뇌를 촬영한 모습. 방사성의약품 이용하면 뇌 속 아밀로이드 베타 축적과 분포 정도를 정확히 알 수 있다. (사진제공=듀켐바이오)

치매치료제 ‘레카네맙’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속 승인을 받으며 치료제 개발 과정에 사용된 듀켐바이오의 방사선의약품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듀켐바이오는 레카네맙의 국내 임상 과정에서 5년간 200명분 이상의 방사선의약품을 공급했다. 레카네맙이 치매유발 물질로 ‘아밀로이드 베타’를 가설로 내세우면서, 아밀로이드 베타 밀도를 이미지로 정확히 나타낼 수 있는 방사성의약품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듀켐바이오는 ‘비자밀(VIZAMYL)’ 등을 중심으로 현재 국내 치매 이미지 진단시장의 90% 이상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레카네맙의 신속 승인으로 아밀로이드 베타 가설이 더욱 견고해지면서 개선된 2세대 혹은 3세대 아밀로이드 베타 타깃 치료제 연구개발이 활성화될 것이라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앞으로의 연구개발 과정에서도 방사성의약품이 적극 활용될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레카네맙 신속 승인으로 치매 치료제 본격적 상용화가 이뤄지면 환자 상태를 정확하게 판단하기 위한 치매진단 방사성의약품 수요도 동반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종우 듀켐바이오 대표이사는 “향후 치매 치료제 개발 과정에서도 방사성의약품이 지속해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방사성의약품의 안정적 공급을 통해 치매 치료제 신약 개발이 더욱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듀켐바이오는 현재 의약품 안정성과 유효성을 보증하는 글로벌 조건인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인증을 받은 6곳을 포함해 국내 최다 규모인 12곳의 제조소에서 방사성의약품을 안정적으로 생산해 공급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년 째 공회전' 허울 뿐인 아시아 금융허브의 꿈 [외국 금융사 脫코리아]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11월 11일 빼빼로데이', 빼빼로 과자 선물 유래는?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100일 넘긴 배달앱 수수료 합의, 오늘이 최대 분수령
  • '누누티비'ㆍ'티비위키'ㆍ'오케이툰' 운영자 검거 성공
  • 수능 D-3 문답지 배부 시작...전국 85개 시험지구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11:0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3,275,000
    • +6.07%
    • 이더리움
    • 4,463,000
    • +2.62%
    • 비트코인 캐시
    • 625,500
    • +13.01%
    • 리플
    • 826
    • +3.9%
    • 솔라나
    • 293,200
    • +5.24%
    • 에이다
    • 833
    • +16.02%
    • 이오스
    • 811
    • +18.91%
    • 트론
    • 230
    • +2.68%
    • 스텔라루멘
    • 153
    • +6.2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800
    • +13.19%
    • 체인링크
    • 20,090
    • +4.04%
    • 샌드박스
    • 415
    • +9.2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