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브라질 의회 폭동, 용납 안돼” 비난

입력 2023-01-09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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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8일(현지시간) 의회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브라질리아(브라질)/로이터연합뉴스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8일(현지시간) 의회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브라질리아(브라질)/로이터연합뉴스
브라질 전임 대통령 지지자들이 의회에 난입해 ‘폭동’을 일으킨 데 대해 미국이 비난에 나섰다.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은 트위터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고 브라질의 민주주의 제도에 대한 미국의 지지는 변함이 없다. 브라질의 민주주의는 폭력으로 흔들릴 수 없다”고 말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도 “민주적 기관을 공격하기 위해 폭력을 사용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자이르 보우소나르 전 브라질 대통령 지지자들이 브라질 의회에 난입해 기물을 파손했다. 인근 대통령궁과 대법원까지 몰려가 소란을 벌였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결선 투표에서 룰라 다 실바가 ‘브라질의 트럼프’라 불리는 보우소나루를 근소한 차이로 누르고 승리를 거머쥔 뒤에도 부정 선거를 주장하며 선거 불복 움직임을 보여왔다.

이번 의회 폭동은 2021년 1월 6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지지자들이 의사당에 난입해 폭동을 일으킨 것과 유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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