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체들의 위생 관리가 도마 위에 올랐다. 동원F&B와 빙그레가 제품 이상으로 제품 일부 회수 및 환불에 나선다.
3일 빙그레 홈페이지 공지에 따르면 이 회사는 자체 조사 결과 ‘그라시아 쿠앤크 750㎖’ 일부에 금속성 이물 혼입 가능성이 확인돼 제품을 자발적으로 회수하고 교환·환불을 진행하기로 했다. 대상은 빙그레 남양주 공장에서 제조한 그라시아 쿠앤크 750㎖(컵 제품) 중 제조일이 2022년 11월 28일과 같은 달 29일, 12월 12일과 19일, 20일로 표기된 제품으로 일반 소매점, CVS(편의점), 온라인 등 전체 판매 채널 대상으로 회수를 진행하고 있다.
빙그레 측은 “제품으로 인해 불편을 끼쳐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앞으로 고객 여러분의 안전과 만족을 위해 품질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공지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주 소비자 클레임이 접수됐다. 추가적인 이물 혼입 가능성은 극히 낮지만, 소비자 보호를 위해 자발적으로 회수를 결정했다”면서 “도청과 식약처에 자진해서 신고한 상태”리고 설명했다.
동원F&B의 경우 부산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수라 양반 도가니 설렁탕(460g) 중 일부가 세균 검사 기준에 맞지 않는다는 통보를 받아 회수를 결정했다. 회수 대상은 동원F&B 광주공장에서 생산한 ‘수라 양반 도가니 설렁탕’ 제품으로 유통기한은 2023년 10월 13일이다.
동원F&B는 김성용 대표이사 명의로 사과문을 내고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공정 전반을 재점검할 것이며 향후 발견되는 문제점에 대해 철저히 보완 조치해 재발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