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사진>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1일 "환경과 경쟁, 관행을 돌파하는 변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3고 현상이 불러온 저성장 앞에 우리 사회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이에 따라 새로운 금융을 향한 고객의 기대와 사회적 역할에 대한 눈높이도 높아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세대교체를 단행한 것 역시, 과거와 현재에 머무르지 않고 더 큰 미래로 가고자 하는 결단이었다"면서 "끊임 없이 변화하고 더 높은 단계로 도약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조 회장은 "그룹 내부 구성원의 목소리를 담아낼 문화적 구심점과 함께 안팎의 변화를 정확히 꿰뚫을 수 있는 구체적인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면서 "공감과 공유를 바탕으로 서로 협업하며 원신한의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조 회장은 수익과 규모의 크기보다 신한과 동행하는 이해관계자 모두의 가치가 함께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밸류업 2025! RE:Boot 신한!'을 새로운 중기 전략으로 제시했다.
그는 "이해관계자 모두의 가치를 키우는 것은 금융 본업의 역량을 강화하는 것에서 시작한다"며 "원칙과 기본을 지키며 철저한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자"고 말했다.
또 디지털 영역에서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조 회장은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기반의 개인화된 금융을 제공해야 한다"며 "ESG와 디지털 영역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갖출 필요가 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조 회장은 "이제 신한은 일류의 과실을 거두기 위해, 신한인 모두가 마음을 모으고 최선을 다하는 일만 남았다"면서 "선한 영향력 1위를 달성하고
따뜻한 금융의 꿈을 완성하자"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