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국제기업결합과 신설...글로벌 M&A 중점 심사

입력 2022-12-27 13: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공정거래위원회 전경. (이투데이DB)
▲공정거래위원회 전경. (이투데이DB)

공정거래위원회는 글로벌 인수ㆍ합병(M&A) 심사를 중점적으로 전담할 '국제기업결합과'를 신설한다고 27일 밝혔다.

증가하는 글로벌 M&A에 대한 신속ㆍ면밀한 심사를 추진하고, 해외 경쟁당국과의 국제 공조를 강화하기 위함이다.

국제기업결합과 정원은 공정위 전체 조직의 인력 재배치로 과장을 포함해 총 7명으로 구성된다.

기업결합과 조직은 1996년에 신설돼 그동안 1개과로 운영돼 왔다. 그러나 20여년 전에 비해 시장규모 및 국내외 M&A 건수가 급증하는 등 심사환경이 크게 변화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M&A 심사건수는 2002년 602건에서 2021년 1113건으로 2배 가까이 늘어났으며, 심사금액은 15조3000억 원에서 349조 원으로 약 23배 증가했다.

글로벌 M&A 심사건수 역시 2002년 90건에서 2021년 180건으로 2배 늘어났고, 심사금액은 1조3000억 원에서 297조 원으로 228배 급증했다.

최근에는 항공‧반도체‧조선 등 국내 기업 주도의 대형‧글로벌 M&A가 증가해 글로벌 경쟁당국과의 공조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이번 국제기업결합과 신설을 통해 글로벌 M&A에 대한 심사 품질을 한층 제고하고, 미국‧유럽연합(EU) 등 해외 경쟁당국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심사인력 확충을 바탕으로 국내외 M&A에 대한 심사가 보다 신속하고 면밀하게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년 째 공회전' 허울 뿐인 아시아 금융허브의 꿈 [외국 금융사 脫코리아]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11월 11일 빼빼로데이', 빼빼로 과자 선물 유래는?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100일 넘긴 배달앱 수수료 합의, 오늘이 최대 분수령
  • '누누티비'ㆍ'티비위키'ㆍ'오케이툰' 운영자 검거 성공
  • 수능 D-3 문답지 배부 시작...전국 85개 시험지구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11:4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3,494,000
    • +5.58%
    • 이더리움
    • 4,469,000
    • +2.27%
    • 비트코인 캐시
    • 626,000
    • +12.09%
    • 리플
    • 831
    • +4.53%
    • 솔라나
    • 293,000
    • +3.72%
    • 에이다
    • 836
    • +15.63%
    • 이오스
    • 815
    • +18.46%
    • 트론
    • 232
    • +3.11%
    • 스텔라루멘
    • 155
    • +7.64%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850
    • +12.08%
    • 체인링크
    • 20,240
    • +4.12%
    • 샌드박스
    • 420
    • +10.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