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0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신작 전략에 따라 되살아날 기대감’이라며 ‘매수’를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52만 원을 유지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쉬어가는 4분기에 이어 내년에는 리니지를 벗어나는 다수의 신작을 준비 중”이라며 “내년신작으로는 TL과 블소S·프로젝트R·퍼즐게임1종·프로젝트G 등 모바일 게임 4종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프로젝트R은 10대 어린 유저 타겟의 액션 난투형 대전 게임”이라며 “글로벌 시장 출시 예정인 프로젝트G는 내년 초 유튜브를 통해 트레일러 영상이 최초 공개될 예정이며 내년 모바일 게임 중 매출 측면에서 가장 기대감이 높은 게임으로 언급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엔씨소프트는 최근 글로벌 게임사들이 내년 신작들의 출시 시점을 TL의 출시 시기와 비슷한 시기로 발표하면서 주가에 영향을 받은 바 있다는 설명이다. 그 중 디아블로4가 동일 장르(MMORPG) 및 동일 플랫폼(스팀, 콘솔)으로 출시 예정으로 TL의 주요 경쟁작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PC게임에서는 모바일 게임보다 과금 정도가 낮기 때문에 패키지 판매 가격이 저렴한 게임이 출시 직후 초기 트래픽 확보에 유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TL이 저렴한 판매가에 따라 초기 트래픽이 확보된다면 향후 트래픽의 유지를 좌우하는 것은 인게임 BM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엔씨소프트는 올 12월 말 혹은 내년 초 TL 쇼케이스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당 쇼케이스에서 공개되는 BM에 대해 유저들의 신뢰 및 기대감만 확인된다면 출시 시점 가까워질수록 신작 모멘텀 발생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