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보합세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12일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는 미국 생산자물가가 예상치를 상회한 점이 인플레이션과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긴축 경계감을 자극하면서 국채금리 상승과 더불어 소폭 강세”라고 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 11월 생산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7.4%로 전월(8.1%)보다 둔화됐지만 시장 예상치(7.2%)를 상회하고 전월비 기준도 0.3% 상승”이라며 “인플레이션 우려 재확산”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미시간 소비심리 기대인플레이션이 하락했지만 금주 미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경계감이 이어지면서 달러는 강보합권 내에서 등락”이라고 했다.
그는 “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02.50원으로 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달러 강세와 주요 이벤트를 앞둔 경계감에 약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