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오늘 밤부터 8강 ‘빅매치’…관전 포인트는

입력 2022-12-09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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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브라질전에서 8강 진출이 확정된 후 기뻐하는 브라질 대표팀(연합뉴스)
▲한국-브라질전에서 8강 진출이 확정된 후 기뻐하는 브라질 대표팀(연합뉴스)

오늘(9일)에서 내일로 넘어가는 자정부터 이틀간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전이 시작된다.

준준결승전의 스타트를 끊는 건 는 크로아티아와 브라질이다. 각각 일본과 한국을 이기고 8강에 진출했다.

‘발칸의 브라질’이라 불리는 크로아티아와 ‘원조’ 브라질의 승부는 예측 불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브라질에 1-3으로 패배한 크로아티아는 설욕전을 다짐 중이다. 물론 브라질도 암 투병 중인 ‘축구 영웅’ 펠레에게 우승컵을 선물하겠다는 투지로 똘똘 뭉쳐있다.

승부차기 승률 100%를 보이며 8강까지 진출한 크로아티아의 승부차기 전략이 FIFA 랭킹 1위인 브라질을 상대로도 통할지 주목된다. 관람 포인트는 브라질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와 크로아티아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의 대결이다. 이외에도 브라질의 히샬리송(토트넘 홋스퍼), 호드리구(레알 마드리드) 등의 화려한 경기력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가 마치면 잠시 뒤 새벽 4시부터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가 격전을 벌인다. ‘영원한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는 세 번째 월드컵 우승에 도전한다.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의 ‘라스트 댄스’와 더불어 네덜란드 ‘통곡의 벽’ 반 다이크(리버풀 FC)의 격돌에 이목이 쏠린다.

이튿날인 11일 자정에는 모로코-포르투갈전이 열린다. 아랍 국가 최초로 8강에 진출한 모로코의 선전이 기대되는 가운데, ‘국민 밉상’으로 떠오른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선발 출전할 지가 최대 관심사다. 같은 날 새벽 4시에 시작되는 프랑스와 잉글랜드 경기는 8강전 최고의 매치로 꼽힌다. 객관적인 전력은 프랑스가 약간 앞서 있지만, 월드컵 통산 전력은 잉글랜드가 한 수 위다.

한편 높은 적중률로 ‘인간 문어’란 별명을 얻은 크리스 서튼 BBC 해설위원은 4강에 △브라질 △네덜란드 △모로코 △프랑스가 각각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다음은 8강전 경기 일정이다. (한국시간)

◇ 10일 토요일
-크로아티아 vs. 브라질(0시·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
-네덜란드 vs. 아르헨티나(오전 4시·루사일 스타디움)

◇ 11일 일요일
-모로코 vs. 포르투갈(0시·앗수마마 스타디움)
-잉글랜드 vs. 프랑스(오전 4시·알바이트 스타디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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