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꺾이지 않는 마음”…브라질전 아쉬운 패배에 제이홉·민호 등 격려 쏟아져

입력 2022-12-0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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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방탄소년단 제이홉, 샤이니 민호 (뉴시스)
▲(왼쪽부터) 방탄소년단 제이홉, 샤이니 민호 (뉴시스)

국내 스타들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 브라질전에서 최선을 다한 한국 축구대표팀에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국 대표팀은 6일(한국 시각)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1-4로 패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브라질은 전반에서만 4골을 터뜨리며 ‘FIFA 랭킹 1위’의 위엄을 빛냈다. 후반 교체 투입된 백승호가 중거리 포를 터뜨리며 만회 골을 넣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부족했다.

비록 8강 진출엔 실패했지만, 한국 대표팀은 이번 월드컵에서 12년 만에 16강 진출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태극전사들에게는 격려와 위로가 이어졌다.

그룹 방탄소년단 제이홉은 이날 인스타그램에 “우리 선수분들 너무 멋졌다. 고생하셨다”고 적었다. 샤이니 민호도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대표팀. 꺾이지 않는 마음, 자랑스럽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경기를 마친 후 고개를 숙이고 있는 손흥민의 모습이 담긴 TV 화면을 찍어 올리며 “고개 드시라. 진짜 최고다, 캡틴 손! 정말 자랑스럽다”고 격려했다.

코미디언 김영철은 경기 후 눈물을 쏟는 손흥민의 사진을 게재하며 “너의 눈물. 마스크. 나이스한 매너. 가끔 보여주는 너의 익살. 그동안 잘했고. 우린 즐거웠고 행복했다”며 “처음으로 경기 끝나고 일하러 가는데 신이 나지 않을 거 같다. 가기 싫은 기분이 잠깐 들었지만 그래도 힘을 내서 해야지. 다시 생각해보니 16강을 이뤄냈는데 브라질이 너무 잘해서 그래. 손흥민 그리고 우리 국가대표 모두 굿잡”이라고 적었다.

작사가 김이나는 “매 경기를 마지막으로 온몸을 갈아 넣은 우리 선수들 너무 감사하다”며 “오늘 아쉬워하기엔 불과 얼마 전 포르투갈전에서 얻은 벅찬 행복이 아직 다 쓰고도 넘칠 만큼 많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씨엔블루 강민혁은 경기 후 손흥민이 브라질 선수와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이 담긴 화면을 찍어 올리며 “16강! 대한민국. 진짜 멋진 경기 감사하다. 최고였다. 26 태극전사가 있어서 행복하다. 사랑해요”라고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배우 고아라도 “최선을 다해주는 모습 감동”이라며 “끝까지 멋진 경기 보여줘서 고맙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최고”라고 밝혔다. 방송인 박슬기는 “고개 숙이지 마시라. 이미 너무 큰 행복과 희망 기쁨을 다 느끼게 해 준 우리 선수들”이라며 “어려운 경기였을 텐데 끝까지 최선 다하고 결국 4:0이 아닌 4:1로 포기하지 않는 모습 보여주셔서 감사하다”고 응원했다.

▲6일 카타르 도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 대표팀 손흥민이 경기를 마친 뒤 관중석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6일 카타르 도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 대표팀 손흥민이 경기를 마친 뒤 관중석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정환 MBC 해설위원은 “후배들 너무 잘 싸웠다. 워낙 조별리그가 어려움이 있었고, 부상 등으로 정상적으로 경기하기 어려운 상태였는데도 이를 넘어섰다”고 전했고, 김성주 MBC 해설위원은 “8강 진출은 아쉽게 좌절됐지만, 남아공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16강전에 진출, 브라질을 상대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세계 1위와의 격차를 줄여나간다면 다음 월드컵을 기대해봐도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SBS 중계를 맡았던 박지성 역시 “4년간 준비해 온 벤투 감독의 축구 철학을 따라 월드컵 무대에서 그 모습을 보여준 건 대단하다. 손흥민, 김민재 등 주전 선수들의 부상이 아쉬울 수밖에 없지만, 모든 선수가 자신의 기량을 보여주려 노력한 결과 포르투갈전 승리를 이끌어냈다. 12년 만에 16강 진출을 이뤄내 고맙고 대단하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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