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모여 문제 해결 위한 대응 방법 제시
삼성전기는 지난 2일 ‘제3회 청소년 사이버폭력 예방 푸른코끼리 온라인 포럼’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 포럼은 푸른나무재단, 교육부, 사랑의 열매와 삼성이 함께 진행 중인 청소년 사이버폭력 예방을 위한 ‘푸른코끼리’ 사업의 일환이다. 이 사업은 삼성전기를 비롯해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SDS 등 5개 계열사가 지원한다.
올해 세 번째를 맞이한 이번 포럼은 ‘끊임없이 진화하는 사이버폭력, 그리고 소멸’을 주제로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는 청소년 사이버폭력의 실태를 공유하고 해법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 1부에서는 ‘끊임없이 진화(進化)하는 사이버폭력’을 주제로 사이버폭력 피해 당사자, 현직 교사, 현직 경찰 등이 국내외 사이버폭력의 실태와 심각성을 논의했다. 특히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피해 사례를 공유했다.
이어진 2부 ′사이버폭력의 진화(鎭火)와 소멸′ 시간에는 NGO활동가, 기업가, 교수 등 전문가들이 문제 해결을 위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전문가들은 사이버폭력 근절을 위해서는 명문화된 법령을 통해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며 △청소년 사이버폭력에 관한 정의 수립 △피해자 보호 강화 △예방교육 강화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책무 강화 등의 법령 조문 예시를 제시했다.
이 밖에도 국회의원, 교육부 장관, 유네스코 사무총장보뿐만 아니라 아이돌 그룹 AB6IX(에이비식스), 가수 브라이언, 배우 최정원, 격투기 선수 정찬성 등 푸른코끼리 홍보대사들은 푸른코끼리 사업의 취지에 공감하고 응원하는 영상 메시지로 함께 했다.
한편 삼성전기는 임직원과 임직원 가족을 대상으로 재능기부 봉사자를 모집해 청소년 사이버폭력 예방 활동에도 동참하고 있다. 또 찾아가는 예방 교육 보조강사와 청소년 멘토링 활동을 통해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과 소통하고 있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이번 포럼을 통해 진화하는 청소년의 사이버폭력 현상을 확인하고 이에 대한 실질적 해법을 제안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청소년들이 위험한 사이버폭력에 노출되지 않고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삼성전기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