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중환자실 아닌 일반실 머무는 중”
▲브라질 축구 전설 펠레가 2017년 12월 1일 월드컵 조추첨식에 참석하고 있다. 모스크바(러시아)/AP뉴시스
펠레의 딸 켈리 나시멘토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버지가 전신부종으로 (상파울루 소재)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그는 “언론에서 아버지 건강에 많은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며 “긴급하거나 새로운 무서운 상황은 없다”고 설명했다.
병원 측도 성명을 내고 “의학적 평가 결과 환자는 중환자실에 입원할 필요가 없어 일반실로 옮겨졌다”며 “환자는 생체 기능을 완전히 제어하고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구체적인 환자 상태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ESPN은 소식통을 인용해 펠레가 이번 입원에서 전신부종과 심부전, 무호흡증 소견을 받고 여러 검사를 추가로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82세인 펠레는 지난해 9월 대장암 판정을 받고 종양을 제거한 뒤 꾸준히 병원 치료를 받아왔다. 공식 석상에 모습을 비추는 일은 줄었지만, 이번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과거 동료들과 함께한 사진들을 공유하며 기대감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