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30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내년 질적 성장의 토대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023년 이차전지 업종 비중확대 의견, 최선호주 LG에너지솔루션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노 연구원은 “2023년 추정 LG에너지솔루션 매출액은 40조2000억 원(+56% YoY), 영업이익 3조3000억 원(+98% YoY, 이익률 8.3%)”이라며 “LG에너지솔루션의 펀더멘털 강화 배경은 △고객사 테슬라 및 비테슬라 고객사들의 신차출시에 출하량 증가 △미국 시장 선점(총수주중 70% 이상 미국) △SCM 전략 △기술 선도가 해당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23년 LG에너지솔루션이 주력할 사업 분야는 △질적 성장(수익성 제고) △SCM 경쟁력 △스마트 팩토리 △기술적 선도(Tesla향 4680 전지 양산, 실리콘 첨가비율 확대 등)로 추정된다”며 “결국 제조원가 경쟁력과 기술력 차별화로 판가 결정권 보유로 하이싱글(High-single) 마진율을 목표로 한 점”이라고 했다.
노 연구원은 “2023년 착공 프로젝트는 △미국 애리조나 원통형 전지 프로젝트 확정 가시성 △GM 합작 얼티엄 셀즈(Ultium Cells) 2기 가동 △스텔란티스 합작법인(Stellantis JV △인도네시아 현대차 JV 등으로 2023년 수익성 위주의 질적 성장 전략이 발표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또 노 연구원은 “2023년 LG에너지솔루션은 SCM 경쟁력 확보에 집중할 것”이라며 “IRA 영향권에 놓인 소재는 양극재·음극재”라고 설명했다. 이어 “LG에너지솔루션은 LG화학의 내재화 및 소재 파트너 기업들을 보유하고 있다”며 “SCM 경쟁력으로 점진적 조달 비용 감소 전략을 구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