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세우는 글로벌 전략] 콩 찬타 우리은행 캄보디아 전략기획 부장 "오토바이로 고객 방문ㆍ현장 즉시 업무 처리가 인기 비결""

입력 2022-11-24 18: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아이패드로 서류작업ㆍ시간 절약
138개 지점 4400명 규모로 성장

▲콩 찬타 우리은행 캄보디아 법인 전략기획부장
▲콩 찬타 우리은행 캄보디아 법인 전략기획부장

캄보디아 금융시장은 고용률이 100% 가깝다. 고연봉에 안정적인 직장으로 현지에서도 인기 있는 직군이다. 다만, 평균 연수는 2~3년으로 한국과 비교하면 짧다. 글로벌 금융사들이 많아 기회의 문이 넓기 때문이다. 우리은행은 138개 지점 4400명에 달하는 현지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콩 찬타<사진> 우리은행 캄보디아 법인 전략기획부장은 "우리은행은 모 회사의 큰 지원, 디지털화 개념과 경영진의 명확한 전략적 방향에서 현지 은행과 차별성이 있다"며 "우리은행이 국제표준은행이기 때문에 입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차이 속에서 자신감을 갖고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 준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은행과 함께 직업적으로나 재정적으로 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자신했다.

우리은행은 오는 2024년까지 캄보디아 내 3대 디지털 뱅크로 거듭나기 위해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한 상태다.

콩 찬타 부장은 "신용 담당관은 잠재 고객을 만날 때 아이패드를 사용해 모든 대출 절차를 처리기 때문에 대출 처리에 필요한 서류 작업과 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캄보디아에서는 '크레디트 오피서'라 불리는 대출 전담 직원들이 오토바이 같은 이동수단을 이용해 고객이 있는 곳으로 직접 찾아간다. 대출 전담 직원들은 아이패드를 이용해 현장에서 대출 원금과 이자 상환을 처리해준다.

콩 찬타 부장은 우리은행의 사내 교육과 복지 지원도 인기가 높다고 언급했다. 그는 "가장 흥미롭고 보람 있는 활동은 생일 축하, 성과 축하 파티 같은 복지"라며 "특히 교육 프로그램이 잘 갖춰져 있어 직원들의 호응이 높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이 공격적인 투자로 현지에서 인지도가 많이 높아졌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우리은행이 캄보디아 시장에 진출한 이후 한국에서 캄보디아 현지에 지속 가능한 투자를 해왔다"면서 "전국에 138개의 지점과 시내에 위치한 광고판 등을 통해 캄보디아인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우리은행 캄보디아 법인 관계자는 "이제 겨우 상업은행으로 전환해 인지도가 낮지만, 모회사가 국내 4대 은행 중 하나인 만큼 이에 우리은행의 노하우를 언제든지 가져와서 접목할 수 있다"면서 "현지에서 가장 교육을 많이 하는 은행으로 키울 계획이며, 지속적인 교육과 연수를 통해 현지 직원들을 최고의 금융인으로 성장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년 째 공회전' 허울 뿐인 아시아 금융허브의 꿈 [외국 금융사 脫코리아]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11월 11일 빼빼로데이', 빼빼로 과자 선물 유래는?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100일 넘긴 배달앱 수수료 합의, 오늘이 최대 분수령
  • '누누티비'ㆍ'티비위키'ㆍ'오케이툰' 운영자 검거 성공
  • 수능 D-3 문답지 배부 시작...전국 85개 시험지구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14:3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3,204,000
    • +2.77%
    • 이더리움
    • 4,399,000
    • -1.06%
    • 비트코인 캐시
    • 603,500
    • +1.09%
    • 리플
    • 811
    • +0.87%
    • 솔라나
    • 287,100
    • -0.07%
    • 에이다
    • 810
    • -1.22%
    • 이오스
    • 786
    • +8.56%
    • 트론
    • 231
    • +2.21%
    • 스텔라루멘
    • 153
    • +3.3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250
    • +1.65%
    • 체인링크
    • 19,510
    • -2.79%
    • 샌드박스
    • 410
    • +5.1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