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게임 ‘폴가이즈’, ‘포트나이트’로 유명한 에픽게임즈가 지스타에서 언리얼 엔진의 최신 기술을 경험해볼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에픽게임즈는 18일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 ‘지스타 2022’ 2일 차 행사에서 게임 제작을 경험할 수 있는 시연 행사로 참관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번 지스타에서 에픽게임즈는 게임과 다양한 산업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 언리얼 엔진의 창작 세계를 전시했다. 메타휴먼, 퀵셀, 트윈모션 등 에픽게임즈의 폭넓은 개발 생태계의 제품군도 선보였다.
특히 에픽게임즈는 지난 4월 출시된 언리얼 엔진의 최신 버전인 언리얼 엔진 5의 나나이트, 루멘, 대규모 월드, 모델링 기능 등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다양한 샘플 프로젝트를 전시했다.
참관객들은 ‘매트릭스 어웨이큰스: 언리얼 엔진 5 익스피리언스’ 테크 데모 내에서 사실적 도시를 직접 구축해 볼 수 있는 ‘도시 샘플’을 체험해 볼 수 있었다. 에픽게임즈 관계자는 “매트릭스 영화 도시 배경을 그대로 구현했다”며 “하나하나 배치를 하기보다는 도시 전체를 AI가 빌딩했다”고 설명했다. 또 “광원 효과도 업그레이드가 많이 돼 더 선명해졌다”며 “이전에는 30프레임이었는데 이번에 60프레임으로 늘어나 더 좋은 화질을 갖췄다”고 부연했다.
샘플 게임 플레이 ‘라이라 스타터 게임’은 언리얼 엔진 5로 자신만의 게임을 만들고자 할 때 시작점이 될 전망이다. 카메라 세팅과 시퀀서 노하우, 캐릭터 등 영상 제작 경험을 제공하는 ‘미어캣’ 샘플 프로젝트도 마련했다.
에픽게임즈는 디지털 휴먼을 손쉽게 제작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는 프레임워크 메타휴먼도 현장에 준비했다. 참관객들은 몇 분 만에 사실적인 디지털 휴먼을 제작해 볼 수 있었다.
인기 게임인 ‘폴가이즈’와 ‘포트나이트’를 직접 플레이해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포트나이트의 전시에서는 에픽게임즈가 만든 모드 외에 커뮤니티의 유저들이 제작한 수많은 게임 모드를 플레이해볼 수 있도록 했다.
에픽게임즈 부스를 방문한 한 참관객은 “언리얼 툴을 사용해 쉽게 게임을 창작하는 방법을 엿볼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