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이 16일 유튜브에서 출입 기자를 대상으로 ‘만기매칭형 채권 ETF 바로알기’라는 주제로 강의를 열었다.
이번 강의에서는 신규 만기매칭형 채권 ETF에 대한 설명 뿐 아니라 채권의 기초부터 투자상품들의 구조와 특징까지 다뤄 이해하기 쉬웠다는 평가가 나왔다.
우선 이번 강의에서 진행을 맡은 최창규 KODEX ETF 컨설팅 본부장과 유아란 KODEX ETF 운용1팀 매니저는 채권 기초에 대해 설명하고, 이후 새롭게 출시될 존속기한형 채권 ETF 특징과 일반 상품에 대한 비교 등을 언급했다.
채권 기초에 대해서는 평소 채권 매니저들이 사용하고 있는 단말기 화면을 제시하면서 △표면금리 △만기 △신용위험 △스프레드 △듀레이션 △YTM(만기수익률) 개념을 정리했다.
이후 22일에 출시할 예정인 존속기한형 채권 ETF를 설명했다.
존속기한형 채권 ETF는 개별 채권처럼, 존속기한(만기)이 존재하는 채권 ETF로 ETF 존속기한과 유사한 만기의 채권을 담아 운용한다는 특징이 있었다.
또 운용 추구 측면에서 고객이 이 ETF에 투자하고 존속기한 만료까지 보유한다면 시장 금리 변동과 상관없이 고객이 ETF를 산 가격에 해당하는 기대 금리(YTM)를 수취할 수 있도록 한다고도 말했다.
유아란 매니저는 “이번 존속기한형 채권 ETF는 채권을 그대로 가지고 있어서 존속기간 만료에 가까워질수록 듀레이션이 0에 수렴된다”면서 “일반 채권형 같은 경우는 자동으로 롤오버가 일어나 동일한 수준의 금리 민감도를 유지한다”고 했다.
이어 “존속기한형은 ETF는 존속기간에 기대 수익률에 근사한 수익률을 수취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회사 측에 따르면, 존속기한형 채권 ETF 출시로 기대되는 효과로는 개별 채권처럼 만기 시점까지 보유까지 고시 수익률에 준하는 이자수익을 추구하되 투자자가 만기 기대 수익률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투자 의사 결정 가능하다는 점이다.
또 ETF의 장점은 그대로 가져가 HTS나 MTS에서 주식처럼 투자하며 투자금액 한도도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마지막으로 연금계좌·DC(확정기여형)·IRP(개인형퇴직연금)·연금저축계좌 등에서 모두 투자가 가능하고 안정적 수익과 세제혜택,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이번 존속기한형 채권 ETF는 22일 삼성자산운용을 포함한 10곳의 운용사에서 출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자산운용은 국고채와 은행채를 사용한 1년 만기 상품을 운용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