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 사업 박차 가하는 위메이드, 나일서 ‘데프트 NFT’ 만날 수 있나?

입력 2022-11-12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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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위메이드의 '나일(NILE)'이 정식 사이트를 오픈했다. (사진제공=위메이드)
▲11일 위메이드의 '나일(NILE)'이 정식 사이트를 오픈했다. (사진제공=위메이드)

위메이드가 최근 NFT와 관련된 기업들과의 활발히 MOU를 체결해, 파트너사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또한, 11일에는 위믹스 3.0 생태계의 한 축이라고 소개한 바 있는 플랫폼 ‘나일(NILE)’의 정식 사이트도 오픈했다. 나일의 중심에 NFT가 있는 만큼, 경쟁력 있는 파트너사를 확보해 시너지를 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위메이드는 지난 4일 아트 에디션을 제작·유통하는 브랜드 ‘프린트베이커리’와 MOU를 통해 향후 NFT 아트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프린트베이커리는 국내 미술품 경매 시장 점유율의 약 60%를 차지하는 서울옥션의 관계사로, 베이커리에서 빵을 고르듯 누구나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는 새로운 아트 쇼핑 문화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DRX는 2022년 리그오브래전드 월드챔피언십에서 기적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출처='DRXglobal' 인스타그램)
▲DRX는 2022년 리그오브래전드 월드챔피언십에서 기적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출처='DRXglobal' 인스타그램)

또한 지난 8일에는 ‘2022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롤드컵)’에서 극적으로 우승한 e스포츠팀 DRX와의 파트너십을 맺었다. DRX는 리그오브레전드를 비롯해 발로란트 등 총 4개 팀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DRX 발로란트 팀은 국내에서 독보적 1위 팀으로 평가받고 있는 등 글로벌 e스포츠를 대표하는 기업 중 하나다.

특히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나일을 활용한 팬덤 경제를 지속적으로 언급해 온 만큼,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향후 DRX LOL 팀의 주장인 ‘데프트’ 선수의 NFT를 비롯한 다양한 팬덤 NFT의 발행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장대표는 과거 나일에 대해 “NFT를 구매한 팬덤에 특별한 보상을 주는 방식으로 경제적 공동체를 구성하는 방식이 될 수 있고, 운동선수, 게임 길드 등 많은 영역에 적용할 수 있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

공식 홈페이지를 오픈한 나일은 ‘NFT Is Life Evolution’의 약자로, NFT(대체불가토큰)와 DAO(탈중앙화조직)가 결합한 플랫폼이다. 공식 사이트에서는 ‘다오’, ‘라이프’, ‘마켓플레이스’, ‘커뮤니티’, ‘토큰스’ 등 총 5개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용자는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위믹스 월렛이나 메타마스크 지갑을 연동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는 ‘다오’를 통해 공동의 목표를 가진 이용자들이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자체적인 토크노믹스를 투명하면서도 손쉽게 생성·운영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나일은 △스핑크스 △피라미드 △오벨리스크 △어셈블리 △포트 △용광로 △석상이라는 7개의 요소를 가진 네이트 프로토콜을 탑재했다. 이용자는 네이트 프로토콜을 통해 누구나 DAO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다.

토큰 기반 메신저 ‘파피루스’ 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이다. 파피루스는 특정 토큰과 NFT 홀더(보유자)만이 접근할 수 있는 커뮤니티 서비스를 지원해, 나일 이용자들은 손쉽게 홀더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활성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나일에 온보딩된 DAO, 디앱, 프로젝트들이 만들어낼 토큰과 NFT를 거래할 수 있는 ‘마켓플레이스’와 이러한 토큰의 자산가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대시보드 서비스인 ‘토큰스’도 제공된다. 그 밖에도 ‘라이프’에서는 웹 3.0 기반의 다양한 디앱과 프로젝트들이 소개될 예정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술은 거의 모든 곳에 적용되어 새로운 디지털 이코노미를 구축하게 될 것”이라며, “일차적인 수집품 NFT를 넘어서, 우리 삶의 모든 경제적 활동을 투명한 블록체인 위에 올리는 것이 나일의 비전”이라고 밝혔다.

다만, 위메이드 측이 파트사와의 협업에 대해서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정해진 바 없어 확답하기 힘들다”라고 밝힌 상황이라 향후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나일의 시너지가 어떤 방식으로 전개될 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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