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리, 남편과 동업 후 "아파트 날렸다"…사기 주장에 "오해 있어" 반박 입장

입력 2022-11-02 21: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유리. (뉴시스)
▲서유리. (뉴시스)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가 남편 최병길과 함께한 버추얼 유튜버 사업을 두고 사기 피해를 호소했다.

1일 서유리는 아프리카TV 개인방송을 통해 “내 20·30대 바쳐 마련한 서울 용산 아파트가 있다. 그걸 로나 유니버스에 털어 넣었다”라며 “그래서 내 지분이 있는 줄 알았는데 하나도 없었다. 대주주인 줄 알았지만 빈털터리”라고 토로했다.

로나유니버스는 서유리와 그의 남편인 MBC PD 출신 최병길이 설립한 MCN 기업으로 ‘로나유니버스’라는 동명의 가상 아이돌을 데뷔시켰다. 서유리는 그룹 리더 로라로 활동을 시작했다. 하지만 최근 은퇴를 선언하며 사기를 당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서유리는 “내 지분이 왜 없는지 물어봤는데 ‘네 돈으로 사업했어야죠’라는 답을 들었다”라며 “내 돈을 다 털어 넣었는데 사기당한 것이냐. 남는 게 하나도 없다. 뒤통수를 맞았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남편이 인감 달라고 하면 주고 도장 달라고 하면 줬다. 나는 아무것도 모른다”라며 “갑상선 뗄 정도로 열심히 했는데, 다시 할 자신이 없다. 내가 사과해달라고 문자를 보냈는데 답도 없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로나유니버스는 같은 날 주주입장문을 통해 “서유리는 전 공동대표였지만 지난달 11일 이후 주주나 공동대표 자격사항 및 관련 사항이 없으므로 회사의 정책이나 입장에 관여하지 않아야 한다”라며 “서유리는 로나유니버스 소속 아티스트 및 임직원을 대상으로 회사와 협의되지 않은 지시를 삼가길 여러 차례 부탁했지만, 이 점이 지켜지지 않았다”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서유리의 은퇴는 회사와 사전 협의 없이 단독 결정한 것”이라며 “회사는 서유리의 그간 노고를 배려하는 차원에서 휴식과 함께 개인의 방송활동에 정진하길 바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추가 입장문을 통해 “서유리의 투자 및 지분 관계 등에 대해 언급한 내용은 사실과 다르고 오해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라며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를 서유리와 아티스트들에게 공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로나유니버스를 설립한 서유리와 최병길은 회사의 공동대표를 맡아왔지만 지난달 27일 자로 등기상 사임했다. 대신 A씨가 사내 이사 자리에 취임했다.

서유리는 이번 논란과 관련해 보도가 이어지자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경황이 없는 와중에 많은 기사가 올라왔다”라며 “살아온 나날이 부정당하는 기분”이라고 참담함을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년 째 공회전' 허울 뿐인 아시아 금융허브의 꿈 [외국 금융사 脫코리아]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11월 11일 빼빼로데이', 빼빼로 과자 선물 유래는?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100일 넘긴 배달앱 수수료 합의, 오늘이 최대 분수령
  • '누누티비'ㆍ'티비위키'ㆍ'오케이툰' 운영자 검거 성공
  • 수능 D-3 문답지 배부 시작...전국 85개 시험지구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11:3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3,625,000
    • +5.88%
    • 이더리움
    • 4,477,000
    • +2.66%
    • 비트코인 캐시
    • 628,000
    • +12.54%
    • 리플
    • 832
    • +5.05%
    • 솔라나
    • 294,300
    • +5.07%
    • 에이다
    • 842
    • +16.62%
    • 이오스
    • 814
    • +18.83%
    • 트론
    • 230
    • +2.68%
    • 스텔라루멘
    • 154
    • +6.94%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950
    • +13.66%
    • 체인링크
    • 20,270
    • +4.38%
    • 샌드박스
    • 422
    • +10.76%
* 24시간 변동률 기준